주체79(1990)년 11월 23일
조선에 와서 사업하고있는 꾸바의 어학전문가부부가 올린 감사편지였는데 거기에는 평양산원에서 태여난 자기 아들의 이름을 지어주실것을 요청하는 내용도 있었다.
그들부부가 편지를 올리게 된데는 이런 가슴뜨거운 사연이 있었다.
조선에 와서 사업을 하고있던 그들에게는 남모르는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그것은 부인이 습관성류산으로 하여 가정을 이룬지 8년이 되도록 아이를 낳지 못하고있는것이였다.
조선체류중 부인은 또다시 임신을 하게 되여 평양산원에 입원하였다. 그러나 기쁨과 함께 근심 또한 컸다. 이제 석달이 지나 체류일정이 끝나고 조선을 떠나게 되면 습관성으로 하여 또다시 류산을 피할수 없었기때문이였다.
해당일군을 통하여 이에 대한 보고를 받으신
부부는 밤새 의논한 끝에
그이께서는 외국인부부가 첫 아들을 본데 대하여 무척 기뻐하시면서 부부가 아들의 이름을 지어줄것을 나에게 요청해왔으면 《새별》이라고 지어주는것이 좋겠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갓난 아기에게 어린이옷, 포단천, 졸인젖, 사탕가루, 양복천을 사랑의 선물로 보내주시였다.
새별은 지금 꾸바-조선친선의 상징으로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