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50(1961)년 11월 25일에 있은 일이다.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악기들이 정말 마음에 든다고, 이번 선물에는 민족악기들이 많은데 그 질이 최상의 수준이라고, 대학예술소조원들이 선물악기들을 받아안고 모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말씀드렸다.
그러시고는 민족음악을 발전시키고 민족악기를 발전시키는것이 음악에서 주체적립장을 지키는것이라고 력점을 찍어 교시하시였다.
민족음악과 민족악기를 발전시키는것이 음악에서 주체적립장을 지키는것!
처음으로 알게 된 새로운 정식화였다.
학생들은 모두가 경탄을 금치 못하며 그이를 우러렀다.
잠시 교시를 끊으시고 학생들을 둘러보시던 그이께서는 누구에게라 없이 어떤 양상의 노래들을 좋아하는가고 물으시였다.
흥겨운 장단을 타고 흐르는 밝은 색갈의 노래가 좋으며 뭐니뭐니해도 민요가 제일이라는 학생들의 성수가 난 대답을 들으신
그것은 동무들만이 아니라 조선사람들의 일반적인 감정정서와 기호이다. 우리 인민은 노래에서 높이 빼는것보다 주로 정서적이고 유순한 선률을 좋아한다. 양악기만 가지고서는 우리 나라 민족음악의 고유하고도 풍만한 정서를 그대로 다 살릴수 없다. 우리 나라 민족음악의 독특한 정서는 오직 민족악기로만 손색없이 표현할수 있다. …
그러시면서 가야금과 저대와 같은 우리 나라 민족악기의 유구한 전통에 대하여 이야기해주신 다음 민족악기를 개량하는데서는 어디까지나 그의 특성을 살리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