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70(1981)년 11월 30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개관준비를 다그치고있는 청류관을 돌아보실 때 있은 일이다.

    2층에 오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불빛어린 대리석바닥과 유리기둥, 넓은 식사실들을 일일이 돌아보시다가 일군들에게 이제 식당을 운영하면 하루에 손님을 몇명씩이나 받을수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한번 식사하는 시간을 몇분으로 타산했는가고 다시 물으시였다.

    40분으로 잡았다는 대답을 들으시고 한동안 무엇인가 생각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40분이면 너무 짧게 타산했다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의아한 눈길로 서로 마주보았다.

    길게 잡았다고 하실줄 알았는데 오히려 짧게 타산했다고 하시니?!…

    사실 한번 식사하는 시간을 타산할 때 어떤 사람은 30분이면 충분하다고 했고 또 어떤 사람은 그래도 식사를 하면서 즐기자면 40분은 되여야 한다고 했다. 그이상 많은 시간을 부르는 사람은 없어 크게 마음먹고 40분으로 락착이 되였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의 마음을 헤아리신듯 집에 반가운 손님이 오거나 친구들을 만나면 청류관을 찾을텐데 그래 식사나 한그릇씩 나누고 그저 헤여지겠는가, 이야기도 하면서 인상깊게 한때를 즐겨야 하지 않겠는가, 내 생각에는 한시간반도 짧을것 같다고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계속하여 우리가 돈벌이나 하자고 숱한 자금과 자재를 들여 이렇게 훌륭한 식당을 지어놓은것은 아니라고, 인민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마음껏 요구하면서 즐겁게 휴식하도록 하자는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니 시간타산을 다시 해야겠다고 하시였다.

    그리하여 식사시간은 40분으로부터 훨씬 길어졌다.

    늘어난 식사시간은 인민들의 기쁨과 행복을 모든것의 중심에 놓고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인민관에서 생겨난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