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 봄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북방의 한 농장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포전에 이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농장일군으로부터 농사정형을 료해하시였다.
포전들에는 거름무지도 얼마 보이지 않았고 겨울난 강냉이그루터기들도 그대로 있었다.
이런 실태를 헤아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에게 강냉이영양단지를 만들 부식토를 포전별로 넉넉히 마련하였다가 양지바른 곳에 모판자리를 만들고 영양단지를 제때에 질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농장에서 심고있는 작물의 품종에 대하여서도 깊이 관심하시며 이렇게 가르치시였다.
농사를 잘 짓자면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적지적작의 원칙에서 작물배치를 잘하여야 한다. 군에서 일률적으로 어떤 작물을 심으라고 내려먹이지 말고 오랜 실농군들과 의논도 하고 포전별, 필지별로 작물배치도 잘하도록 하여야 한다.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새겨안는 일군의 충격은 컸다.
땅에 대하여, 자기들이 심어야 할 작물에 대하여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농민들의 의사와 요구를 적극 구현하지 못한 자책감에 머리를 들수 없었다.
이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알곡작물과 함께 남새도 많이 심어야 한다는데 대해서와 지력을 높일 방도에 대하여서도 차근차근 일깨워주시였다.
여기서도 창성군처럼 산을 리용하여 축산을 발전시켜야 하겠다고, 여기같은 산골농장에서는 일군들이 조직사업을 잘 짜고들면 양, 염소를 비롯한 풀먹는집짐승을 많이 길러 젖과 고기문제를 얼마든지 자체로 풀수 있다고, 그렇게 되면 이런 산골농장도 벌방부럽지 않게 잘살수 있다고 확신에 넘쳐 교시하시였다.
정녕 위대한 장군님의 그날의 현지지도는 무궁무진한 힘과 창조적지혜를 가진 인민대중은 현명한 스승이고 그들을 조직동원하고 잘 발동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혁명의 철리를 일군들의 가슴에 새겨주신 뜻깊은 계기로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