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인민유격대를 창건하신
소영자령은 안도에서 명월구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에 있었는데 당시 적들은 이 도로를 리용하여 안도지구에 투입된 병력들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보급하고있었다.
골짜기를 따라 우마차길이 오불꼬불 나있어 매복전투를 하기에는 아주 적당한 곳이였다.
때마침 무기와 후방물자를 실은 위만군의 마차수송대가 명월구에서 안도방향으로 떠났다는 통보를 받으신
그이께서는 매복전투는 우세한 적들이 자기 힘을 다 나타내지 못하도록 불의에 타격하는 전투형식이다, 불의성은 강적을 수세에 빠뜨리고 전투력과 전투수단을 다 동원하지 못하게 만든다, 최근 놈들은 9.18사변후 장학량과 동북군을 상대로 련전련승해왔기때문에 극도로 허장성세하고있다, 따라서 오늘의 불의의 공격은 원쑤들에게 청천벽력으로 될것이라고 하시였다.
수송대는 밤이 깊어갈무렵에야 나타났는데 모두 12대의 말파리와 위만군호송병들로 편성되여있었다.
첫번째 매복조는 마차행렬을 그대로 통과시키였다. 그 행렬이 두번째 매복조앞으로 들어섰을 때
갑자기 습격을 당한 적들은 적아를 가려보지 못하고 눈먼총질을 하였으나 많은 사상자를 내고 투항하였다.
그날 유격대는 많은 전리품을 로획하였다. 매복전은 완전한 성공이였다.
반일인민유격대가 소영자령에서 일본지도관이 인솔하는 위만군수송대를 들이쳤다는 소문은 삽시에 안도경내를 넘어 돈화와 연길지방에까지 퍼졌으며 어데 가나 그 전승담으로 술렁거리였다.
소영자령에 울린 총성은 방금 탄생을 선포한 조선의 혁명무력이 일제에게 안긴 첫 총성으로서 유격대원들을 실전속에서 단련시키고 그들에게 커다란 신심을 북돋아준 자못 의의있는 전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