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악기제작의 력사를 돌이켜보면 하나의 악기를 완성하는데는 참으로 오랜 세월이 걸린다고 하지만 조선에서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정력적인 령도밑에 민족악기들을 개량하는 사업이 짧은 기간에 창조완성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민족악기는 민족음악을 창조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1970년대초에 어느 한 예술단체의 민족기악중주조를 지도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민족악기 와공후를 가야금처럼 눕혀놓고 연주하도록 과업을 주시였다. 그후 와공후를 개량한 새 민족악기의 시제품이 나왔을 때에는 몸소 연주를 들어보시며 악기를 만든 제작자들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족점을 즉석에서 깨우쳐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악기도 롱현을 할수 있도록 좀더 연구사업을 하는것이 좋겠다는 가르치심을 주시고 악기제작자들의 애로도 헤아려주시면서 그 완성사업을 다그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새 민족악기가 완성되였을 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친히 《옥류금》이라고 지어주시였다.

    옥류라고 부르는 유서깊은 대동강의 흐름과도 같이 맑고 부드럽고 우아한 소리를 내는 새 민족악기라는 의미에서 악기이름을 그렇게 달아주시였던것이다.

    그후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옥류금에 자그마한 부족점이 있을세라 악기의 주법과 관련한 귀중한 교시도 주시고 울림판의 배가 나오게 하여 고음부의 음량문제를 해결하도록 하시였으며 악기의 음역을 넓히고 손으로 하던 조바꿈장치도 발로 조종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옥류금이 새 민족악기로 태여난 후에도 민족악기개량과 관련한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는 끝없이 이어지였다.

    어느때인가는 민족죽관악기를 새롭게 제작하는데 쓰라고 귀중한 자재도 보내주시였고 또 어느때인가는 5음계체계였던 가야금을 7음계체계의 가야금으로 바꾸고 음역도 넓히도록 하시였다.

    전국의 모든 악기생산자들과 악기연주가들이 참고로 볼수 있는 《악기제작학》을 하루빨리 집필출판하도록 하신데 이어 악기용재림사업소도 따로 내오도록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신분도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1960년대에 나온 어은금과 1970년대에 나온 옥류금, 가야금, 소해금, 대해금, 저해금, 장새납, 고음단소, 고음저대, 중음저대 …

    나라마다 자기의 전통음악을 장려하고있다고는 하지만 이처럼 한 나라의 국가령도자가 자기 민족의 음악발전을 위해 선조들이 리용하던 악기들까지 시대의 요구에 맞게 새로 개량하는 력사를 창조한 일은 없었다.

    참으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숭고한 민족애로 조선민족음악발전의 넓은 길을 열어놓으신 위대한 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