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어느해인가 외국방문의 길에 오르시였을 때의 일이다.

    렬차로 머나먼 려정을 이어가시는 속에서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느 한 도의 주민들의 김장문제에 대하여 료해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해당 일군에게 도안의 인민들에게 김장남새를 보장하는 문제에 대하여 알아보시고 김치를 담그는데 필요한 소금이 다 마련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은 계획을 받았기때문에 이제 실어오기만 하면 된다고 말씀올렸다.

    그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도가 받은 소금량은 얼마이며 운반은 어떻게 하려고 하는가, 필요한 량을 전부 실어나르려면 기일은 얼마나 걸리는가에 대하여 상세히 물으시였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력사적인 외국방문의 길에 오르시여 심혈을 기울여야 할 중대사들이 많고많았지만 인민들의 생활과 관련한 문제를 첫자리에 놓으시는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진정 집에 두고온 자식에게로 마음달리는 어머니의 심정그대로였다.

    일군은 격정을 금치 못하면서도 위대한 장군님께 소금과 같은 사소한 문제로 그만 걱정을 끼쳐드렸다는 자책감에 휩싸였다. 그는 위대한 장군님께 자기의 그러한 심중을 아뢰였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히려 안색을 흐리시였다. 인민들에게 차례질 소금문제를 사소하게 보는 일군의 관점에 주의를 돌리시였기때문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소금문제를 그렇게만 보아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소금이 얼마나 중요한가, 인간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기초식품의 하나가 아닌가고 나무라는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그때에야 일군은 위대한 장군님께 소금이 적게 생산될 때에는 공급량이 적어 애를 먹고 소금이 많이 배정될 때에는 수송이 걸려 안타깝던 일 등 도의 소금보장실태를 사실대로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것 보라고, 오죽했으면 산골사람들속에서 소금 한말이면 콩이 한말이라는 말까지 나왔겠는가고 하시면서 인민들이 소금때문에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내각에서 특별조치를 취하도록 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사람들은 흔히 특별조치는 그 어떤 중대한 문제와 관련하여 내려지는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인민들에게 공급할 소금을 두고 외국방문의 길에서까지 그토록 마음쓰시며 특별조치까지 취해주시였으니 인민을 위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은 정녕 불보다 뜨겁고 다심한 친어버이의 사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