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0(2001)년 7월 31일 아침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모신 특별렬차는 로씨야련방의 지방철도역인 노보씨비르쓰크의 글라브느이역을 가까이하고있었다.

    밤새 쉬임없이 달리는 렬차안에서 긴장한 집무로 새날을 맞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건들을 거두시고나서 한 일군을 부르시여 글라브느이역이 얼마나 남았는가고 물으시였다.

    10분후이면 통과하게 된다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글라브느이역에서 렬차를 세우라고 이르시였다.

    순간 일군은 의아해졌다. 원래 렬차행군로정에는 글라브느이역을 그냥 통과하게 되여있었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글라브느이역에서 꼭 만나보아야 할 사람들이 있다고, 여기 글라브느이부근에서 노비첸꼬의 가족들이 살고있다고 교시하시며 아무리 바빠도 그들을 만나보고 가자고 하시였다.

    어느덧 렬차는 글라브느이역에 서서히 들어섰다.

    역구내에는 이미 련락이 되여 노비첸꼬의 미망인과 자녀들이 나와 대기하고있었다.

    렬차에서 내리시여 그들의 인사를 따뜻이 받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모두들 건강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노비첸꼬의 미망인은 너무도 감격하여 정말 고맙다고, 자기들이 뭐라고 이렇게 바쁘신 길을 지체하시는가고 말끝을 채 맺지 못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에게 예로부터 정을 찾아가는 길은 가깝다고 하였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오래간만에 만나고보니 모두 친혈육처럼 여겨진다고, 자신께서는 대단히 기쁘다고 따뜻한 어조로 교시하시였다.

    마디마디 한없는 사랑과 정이 넘치는 그이의 교시에 노비첸꼬의 미망인은 감동을 금치 못하며 그이께 17년전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만나뵈옵던 일을 말씀드리였다.

    그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그날 자신들을 이 자리에서 만나주셨다고,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김정일장군님을 뵙고보니 김일성주석님을 만나뵈올 때와 꼭같은 심정이라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하다고 하시면서 노비첸꼬는 위대한 수령님을 육탄으로 보위한 참된 국제주의전사였다고, 그래서 수령님께서는 생전에 그를 귀중한 전우로, 혁명동지로 여기시였다고, 우리는 수령님께서 생존해계실 때 노비첸꼬와 맺으신 두터운 의리관계를 귀중히 여기고있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시간은 빨리도 흘러갔다.

    그이께서는 헤여지기 아쉬워하는 노비첸꼬의 가족들에게 대를 두고 길이 전할 귀중한 선물까지 안겨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과 노비첸꼬가족들과의 글라브느이역에서의 감격적인 상봉, 그것은 조로친선의 길우에 아로새겨진 력사의 장정에서 극히 짧은 한순간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생전에 국경을 넘어 맺어주신 의리관계를 흐르는 세월과 더불어 더욱 두터이한 위대한 장군님의 인정세계, 고결한 충성의 세계를 보여주는 하나의 화폭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