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의 명성으로 깨우쳐주시다

    주체62(1973)년 9월 10일 한 일군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만나뵈온 기회에 얼마전에 자신이 일본출판물자료를 읽어본 사실을 말씀드렸다.

    그 자료가운데는 리순신장군에 대한 일본사람들의 반영도 있었는데 그 내용들은 이러하였다.

    로일전쟁시기 로씨야의 함대를 격파한 일본련합함대사령관을 위한 전승축하연이라는것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첫 연설자는 함대사령관을 영국의 해군제독 넬슨이나 조선의 리순신장군보다 더 훌륭한 책략가이며 명장이라고 높이 추어주었다. 그런데 함대사령관은 만장의 박수갈채를 제지하며 자기를 조선의 리순신장군에게 비긴다는것은 매우 부당한 과오라고 하면서 자기는 열번을 죽었다가 다시 태여난다 하더라도 리순신장군을 따라간다는것은 어림도 없는 일이라고 대답해주었다.

    일본해군출신의 어느한 군사연구사는 함대사령관이 혁혁한 전공을 세운것은 사실이지만 리순신장군과 비교하면 그 발가락 한개에도 못따라간다고 하였으며 일본의 어느한 해군장관은 자기가 평생을 두고 경모하는 바다의 장수는 리순신장군이라고 하였다.

    그의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뿐인줄 아는가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려주시였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18~19세기에는 물론 20세기에 들어와서도 일본해군의 전투함들에는 리순신장군의 화상이 족자형식으로 걸려있었다고 한다. 조선민족이라면 무턱대고 멸시하려들던 왜놈들이 조선의 애국명장 리순신을 그처럼 존대하였다는것은 사실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지어 일본해군장병들은 출전을 앞두고 리순신장군의 화상에 큰절을 드리고 이번 싸움에서 꼭 이기게 해달라고 빌었다는것이다.

    일군은 자신이 출판물을 본 사실을 말씀드리면 위대한 장군님께서 무척 흥미가 동해하실줄 알았댔는데 이처럼 한수 더 뜨시니 그만 입을 딱 벌리지 않을수 없었다.

    그러는데 위대한 장군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방안을 울렸다.

    나라의 존엄과 권위를 떨치는데서는 여러가지 수단과 방안이 있다. 경제력을 발전시켜 나라의 위력을 강화할수 있고 과학과 문화, 체육을 발전시켜도 민족의 영예를 빛내일수 있다. 그러나 나라를 잃어버리면 경제도 과학과 문화, 체육도 발전시킬수 없다. 그렇기때문에 나라의 존엄과 권위를 떨치기 위한 근본비결은 군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여 그 어떤 외래침략자들도 건드릴수 없게 민족의 자주권을 튼튼히 지키는것이다.

    그이의 교시에 일군이 받아안은 충격은 컸다.

    자신은 그 사실자료앞에서 기껏해서 놀라움과 흥미, 일종의 민족적자부심을 느낀것밖에 없었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애국명장의 명성을 통해서도 군력이자 국력이며 민족의 자주권임을 뚜렷이 새겨주신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