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우에 슈하찌
무릇 인생의 회춘이란 있을수 없겠지만 나는 지금 70로년의 청춘을 살고 있는 심정입니다.
한것은 정신의 로쇠를 모르게 내 인생에 신념의 기둥을 세워주시고 활력을 부어주시고 희망의 해발을 비쳐주시는 위인의 품이 있기때문입니다.
지난 3월이였습니다.
김정일령도자께서는 생일 70돐을 맞는 저를 평양으로 불러 주시였습니다.
이 소식에 접해서 너무도 꿈만같아 나도 가족들도 감격과 고마움에 눈굽이 젖어들어 온밤 잠들수 없었습니다.
바로 며칠전 총련에서 나의 생일연회를 차려주어 공화국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안았는데
김정일령도자께서 이 세상 육친의 정을 다 합쳐도 따르지 못할
위대한 사랑으로 친히 불러주시였으니 어찌 목메이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김정일령도자께서는 내가 생일 60돐을 맞던 1985년에도 친히 생일상을 바다건너 일본땅으로까지 보내주시면서
김일성주석의 존함을 모신 금시계와 공화국의 높은 훈장을 수여하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 주시였습니다. 그런데 생일 70돐상을 평양에 와서 받도록 불러주시였으니 동서고금에 한 나라와
령도자가 이름없는 외국인학자의 생일까지 헤아려주시고 성대한 경축연까지 베풀어 준 례가 언제 어디에 있었습니까.
해마다
김일성주석의 가르치심을 받도록 접견의 기회를 마련해주신분도 그이이시였으며 70돐생일상과 귀중한 선물들을 보내주신분도
김정일령도자이시였습니다.
늙은 이 몸에 너무도 벅찬 영광을 받아안고 보니 무심중
경애하는 김일성주석을
위대한 스승으로, 어버이로 우러러 따르던 내가 주석의 서거로 상실의 비애와 허탈에 주저앉지 않을가하여 이렇듯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시며 마음 쓰신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더 그이에 대한 고마움으로 가슴을 진정할수 없었습니다.
시종일관하게 주석의 생전의 뜻대로 애민정사를 펴나가시는 고결하고 투철하신 그이의 정치경륜을 체험하며
김정일령도자이시야말로 만년장설도 녹이실 뜨거운 인간애와 우주도 통채로 안는 무한대한 포옹력을 지니신
위대한 성인이시며 나라와 민족을 가림없이 따사론 해빛으로 고목에도 꽃을 피워주고 인생을 빛내여주시는 희세의 위인이시라고 저는 속으로 몇번이고 되뇌이였습니다.
조선을 방문한 사람은 누구라없이 조선을 가리켜 매력있는 맑은 아침의 나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맑은 아침의 나라라는것은 이 나라 국호의 뜻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조선에서 체험하게 되는 온 사회에 충만된 청신한 풍조며 생기발랄한 창조의 기상, 약동하는 삶에서 출발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에 대하여 다르게 생각할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나는 조선을 여러차례 방문한 이국인의 한사람입니다.
부언컨대 조선땅을 몇차례 밟아 보았는가 하는것보다 얼마만큼 산 체험으로 현실을 체득했는가 하는것이 더 큰 의의를 가진다고 봅니다.
조선에서 나온 주체사상은 인간이 가장 귀중하고 힘있는 존재로서 세계의 발전과 자기 운명개척에서 결정적역할을 한다는 철리를 인류에게 처음으로 밝혀주었습니다.
이
위대한 진리가 빛나는 현실로 구현된 조선은 말그대로 산 주체사상배움터라고 해야 할것입니다.
조선방문을 통해 나는 시대가 공감하고 따르는 주체의
위대한 진리를 현실속에서 깊이 체득하게 된 동시에 시대가 낳은 절세의 위인이신
김정일령도자의 특출한 풍모를 절감하게 되였습니다.
참으로
김정일령도자는 력사이래 가장 걸출한 위인이신
김일성주석형의 위인이십니다.
김일성주석의 위인상에 대해 말한다면 행복스럽게도 그이의 접견을 여러번 받은바있는 나로서는 누구보다도 소중한 많은것을 간직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정치가로서 그처럼 명망이 높으신 분인데도 어느 때 한번 위엄같은것은 찾아볼수 없었고 무한히 자애로우시고 소탈하시며 친근하고 다심하신 인정미만이 풍기시는 주석이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석을 뵈올 때마다 세계적인
수령과 한 외국학자사이의 공식적인 대면이 아니라 스승과 제자간에 또 부모와 자식간에 넘치는 혈육의 뜨거운 정을 바다 안군 하였습니다.
주석께서는 내가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있다는것을 아시고는 혁명동지 한사람을 또 얻었다고 하시며 저의 이름을 다정히 불러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주체사상초학도였던 나를 대하시여 그 심오한 철학원리적문제며 그 진리성과 보편성, 혁명실천에 이
위대한 사상을 구현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놓고 알기쉽게 평이하게 해설해주시던 주석의 모습은 영원히 잊을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일성주석을 인류가 처음으로 맞이한 거룩한 인간태양으로 우러러 왔는데 오늘
김정일령도자께서 그
위대한 태양상그대로 시대와 인류앞에 높이 서계시니 조선이 대를 이은 태양의 나라로 세계적인 칭송을 받고 있는것은 마땅한 례의라고 보겠습니다.
오늘 조선은 민족사, 인류사에 최대의 상실을 당하고도 비애의 대하를 헤쳐나가며 자기의 숨결과 박동을 거세차게 울리면서
김일성주석의 사상과 위업을 빛나게 실현해나가고 있으니 그것은
김정일령도자께서 계시기때문입니다.
인인 일대라고 위인은 한대에 그친다고 했었는데 대를 이어 위인을 모시고있는 조선이야말로 이 나라, 이 민족이 받아안은 천운이라고 해야 할것입니다.
력사에 출현했던 위인이나
령도자들이 누구나 한생을 마치자 그의 사상도 업적도 력사도 여지없이 부정되고 외곡되는것이 엄연한 사실로 되여왔고 또 되고있는데 조선에서만은
김일성주석의 동서고금에 없는 최고성지인 금수산기념궁전에 생전의 모습 그대로 모시고 그이의 사상과 업적, 위업이 조선의 넋이되여 줄기차게 계승되여 나가고 있으니 이는 선대
수령을 받드는 후계자의 지극한 충의지심을 떠나서 생각조차 할수없는 일입니다.
진정 위인만이 위인을 알고 위인의 성업에 충직할수 있다는것을 나는 조선의 현실에서 페부로 절감할수 있었습니다.
만민이 공감하는것처럼
김정일령도자께서 계심으로하여
김일성주석께서 창시하신 《이민위천》의
위대한 정치철학은 억만의 심장을 틀어잡으며 주체적인 사회주의조선의 견인력과 영향력을 더욱 과시하고 있으며
김일성주석께서 개척하신 자주시대, 자주위업은 력사의 온갖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며 자기의 진로를 따라 당당히 전진해나가고 있는것입니다.
후계자가 위대하여야 선대
수령의 위대성이 대가 바뀌여져도 변함없이 빛을 뿌리게 된다는것은 오늘의 조선이 세계에 보여준 력사의 교훈입니다.
오늘도 의연히 국제사회계의 이목은 조선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가주석의 공석기가 1년이상 지속되고있는 전혀 이례적인 조선의 실상이 동방이나 서방을 막론하고 이 나라에 관심을 모으고있습니다.
김일성주석의 서거직후 세계의 언론보도계가 정치사의 관례에 따르면서
김정일령도자의 공식추대에 대하여 제나름대로 억측하다가 더는 예측하기 어려운 조선의 특이한 현실에 부닥쳐 론조를 바꾸어 나섰던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김정일령도자의 정치는 그 어느것이나 세상사람들의 예상을 뒤짚어 엎는 개성이 독특한것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자본주의체계는 물론 사회주의체제하에서도 국가수반의 공백기를 시간을 다투어 메우는것이 상례로 되여왔지만 조선의 상황은 그와는 정반대였습니다.
김정일령도자께서는 오늘까지도 공식추대를 미루어오시는데 그것은 인민의 요망이나 청원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로지
김일성주석을 생존해계실 때보다 더 높이 내세우시고 주석의 사상과 위업을 실현해나가는데 전심전력하는것을 천륜으로 삼으시는 그이의 충정과 의리의 인생관에서 출발한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김정일령도자께서는 혁명운동 특히 사회주의운동에서 배신자, 야심가들에 의해 모독당하고 유린 당했던 도덕관을
수령에 대한 충성의 숭고한 륜리도덕관으로 소생승화시킴으로써 력사와 세계앞에 정치도의의 신성한 귀감을 보여주시였던것입니다.
이
위대한 모범으로 만민을 머리숙이게 하신
김정일령도자께서 계심으로 하여
김일성주석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태양으로 영생하시며 조선은 주석의 유훈대로 절대적안정과 확고부동한 전진을 이룩해나가고 있다는것을 나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일령도자께서 벌써
김일성주석의 생존시에 조선인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속에 주석의 위업의
위대한 계승자로 높이 추대되여 오시였으며 그때문에 그 어떤 소란이나 동요도 없이 령도의 계승성이 확고히 담보되고 있는것입니다.
미국의 클린톤대통령까지도 경수로제공과 관련하여 국교가 없는 대방나라의 수뇌에게 《최고지도자》라는 정중한 호칭으로 서한을 보냈던것은 다름아닌 그 권위가 공인된
김정일령도자에 대한 응당한 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김정일령도자의 위인상에서 특별한 감명을 받은것은 주석에 대한 숭고한 도덕의리와 함께 그이의 놀라운 사색과 탐구, 비범한 사상리론적예지였습니다.
나는 조선방문시에
김일성종합대학에 여러번 가보았는데
김정일령도자께서 4년 못미치는 대학기간에 론문, 담화, 연설 등 1 400여건의 문헌들을 저술발표하신 사실에서 받은 충격은 실로 컸습니다.
리론적기초를 쌓는 길지 않은 대학수업과정에 벌써 그렇듯 방대한 저작을 집필하시였다는 사실만도 세계의 이름있는 대저술가에 비기지 못할 놀라운것이였습니다.
더더욱 그 문헌들이 사회생활전반과 과학의 모든 분야를 포괄하고 있을뿐아니라 사상리론적내용에서 전혀 새롭고 독창적이여서 실로 경탄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선행로동계급의 혁명학설에 대하여 어지간히 파고들었던 나자신으로서도 혁명적
수령관문제의 전혀 새로운 제기와 독특한 사상리론적해명을 비롯하여 철학, 정치경제학, 력사학, 교육학, 문예학, 군사학과 관련한 그 모든 저술은 인류의 선진사유가 도달한 한계를 다 뛰여넘는 시대적명저들이였습니다.
과시
김정일령도자께서는 일찍부터
위대한 사상리론가로서의 특출한 천부적인 능력을 지니시고 계셨습니다.
김정일령도자께서는 대학과정에 벌써
위대한 수령님의 심오한 사상과 리론, 로선과 정책이 집대성된 주체의 원전들을 완전히 정통하고 계셨을뿐아니라 한다하는 대학교수, 학자들도 한생을 기울여 그 해득에 고심해야 했던 맑스의 대표작《자본론》까지도 해부학적으로 분석고찰하시고 선행고전가들의 리론적우점과 제한성을 명철하게 판단하시며 과학적결론을 도출해내군 하시였던것입니다.
선행시대의 사상적유산에 대한 엄정한 비판적분석고찰과 결부된
김정일령도자의 독창적인 사색과 심오한 과학리론적탐구의 소산인 그이의 불후의 고전적로작들이 로동계급의 혁명사상, 인류사상발전의 력사적총화로, 그 새로운 단계로의 발전으로 찬양받고 있는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김일성주석께서는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해에 자신의 한생을 사상리론의 견지에서 총화하시면서 내가 우리 인민의 토양에 씨를 뿌리고 키워온 주체사상을
김정일동지가 무성한 숲으로 가꾸어 풍만한 열매를 거둘수있게 하시였다는 참으로 뜻깊은 말씀을 남기시였는데 주석께서 태동하는 새 시대의 요구를 반영하여 창시하신 주체사상이 자주시대를 대표하고 향도하는
위대한 지도사상으로 찬연히 빛을 뿌리게 된것은 다름아닌
김정일령도자의 불멸의 세계사적공적으로 인류의 끝없는 칭송을 받아야 할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김정일령도자께서 불면불휴의 사상리론활동을 벌리시는 과정에 수백수천권에도 다 담을수 없는 그렇듯 풍부하고 심원한 내용을 가진
김일성주석의 혁명사상을 주체의 사상, 리론, 방법의 전일적체계로 간명하면서도 완벽하게 정식화하신것은 사상에서 주석 그대로이신 그분의 천재성, 위대성을 웅변으로 실증해주는것이였습니다.
그 봉우리에 올라서지 않고서는 산의 높고 웅대함을 말할수 없는것처럼
수령의
위대한 사상을 과학리론적으로 정립, 체계화하는것은 그것을 곧 자신의 사상으로 체현하고있는
수령의 후계자만이 실현할수 있는것입니다.
선행세대
수령의 사상을 정식화한 측면에서는 레닌이나 쓰딸린의 공적도 응당 평가되여야 하겠으나 그 역시
김정일령도자에게는 도저히 대비될수 없다고 나는 주저없이 말하게 됩니다.
김일성주석형의 위인풍모는
김정일령도자의 사상리론활동에서뿐아니라 령도예술과 덕망에서도 여실히 찾아볼수 있습니다.
나는 오래전부터 조선의 정치생활을 들여다보면서
김정일령도자이시야말로 문무재덕을 겸비하신 대정치가이시라는것을 절감하게 되였습니다.
현대조선의 면모를 일신시킨 20세기 후반기의 거의 전반에 걸치는 조선의 거창한 변혁과 창조의 력사, 경이적인 건설과 전변의 력사가
김정일령도자의 존함과 직결되여 있다는것은 이 나라 남녀로소모두의 특별한 긍지와 자랑으로 되고있습니다.
조선의 건설일면만 보아도 그 속도나 규모, 건축조형에서 어느 나라도 따를수 없다는것은 오늘 세계가 다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현대적인 웅장화려한 수도 평양을 비롯하여 이 나라의 방방곡곡 지상과 수상과 해상의 그 모든 건축물, 시설물들에 접하면서도 하나같이 세계적수준의 만년대계의 창조물로 일떠세우시려고 설계와 시공, 미학적내용에 이르기까지 통이 크게 세심히 이끌어주신
김정일령도자의 비범한 령도예술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일찍부터 세계에 빛을 내고있는 조선의 예술역시
김정일령도자의 특출한 예술적천품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는것입니다.
몇해전 보천보전자악단의 일본방문공연을 통하여 우아하고 황홀한 선률로 사람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정화시키는 조선의 새롭고 특색있는 음악에 심취되면서, 이 나라에 머무르는 기간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을 감상하면서 저는 예술의 거장으로서의
김정일령도자의 출중한 실력과 매혹적인 인간상에 더욱 탄복하였습니다.
나는 물론 문학평론가도 예술전문가도 아니지만 솔직히 자신의 심중을 토로하면 다부작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은 세계적인 걸작품의 하나로서
위대한 김정일령도자의 철학관, 세계관, 미학관의 정화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오늘의 조선이 정치, 경제, 문화의 각 방면에 걸쳐 부강번영의 전성기를 펼치며 그 슬기와 존엄을 온 세상에 떨치고 있는것은 그 어떤 지정학적요인이나 사회력사적조건에 기인하는것이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입니다.
조선의 오늘을 들여다 본다면 그것은 국토의 량단과 적아간의 첨예한 대치국면의 장기적인 지속, 동맹관계에 있던 여러 사회주의나라들의 련이은 붕괴, 제국주의련합세력의 집요한 봉쇄압살책동 등 실로 세계에 류례없는 엄혹한 정황에 있습니다.
량극세계를 지탱해 온 강대국 이전 쏘련을 비롯한 동유럽권나라들에서 사회주의좌절의 련쇄반응이 일어나자 서방과 그 동조자들이 사회주의의 《종말》에 대해 쾌재를 올리고있는 가운데 세계는 그 어디보다도 사회주의조선의 존재와 운명에 긴장한 시선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조선이라는 이 크지 않은 나라가 단독으로 사회주의를 고수해나가지 않으면 안되였고 또 조선에서 사회주의가 그 기치를 내리우게 되면 세계는 사회주의의 보루를 잃게 되겠기때문에 더욱 그러하였던것입니다.
바로 령토가 크지 않은 사회주의조선을 두고 그 존망을 판가름하던 시기에 다시 조선을 방문하게 된다는 정세가 정세였던것만큼 다분히 온 나락 초긴장감에 휩싸여 있으리라는 예상을 가지고 비행장에 내렸었습니다.
그런데 첫 순간부터 이 나라의 체질과도 같은 약동하는 기상외에 과민한 정세반응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과시 뢰성벽력에도 끄떡하지 않는 태연하고 여유작작한 조선의 자태였습니다.
다만 방송으로 어딘가 의미심장한 시사적인 음조가 담긴 노래가 간단없이 울려퍼져 저도 모르게 들었는데 후에 알아본데 의하면 《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 《사회주의 지키세》, 《우리의 총창우에 평화가 있다》는 제목의 노래였습니다.
가사를 번역하여 음미해보니 과연 오늘의 조선의 신념과 의지가 가사의 소절소절에 맥박치는 노래였습니다.
노래의 선률에 끌리면서 문득 지난 항일대전시기 주석께서 우리의 노래가 총칼이 미치지 못하는곳에서 적의 심장을 꿰뚫을수 있다고 하신 그 명언이 되새겨지며 바로
김정일령도자께서 노래로 천만대중을 불러 일으키시고 노래로 천만대적을 제압하고 전률케하시는 령도예술의 대가이시구나 하고 새삼스럽게 감탄해 마지않았다.
노래로 정치를 대변하는 조선의 특유한 정치현실에서 볼 때 자기
령도자에 대한 인민들의 절대적신뢰심이 넘치는 이 노래들은 국제적인 적대세력들의 도전에 대한 그리고 엄혹한 시련에 직면한 사회주의의 운명과 전도에 대한 조선의 존엄있는 대답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사실 그 나날 조선에서는
위대한 김정일령도자의 결단성있는 단호한 대응조치와 령활무쌍한 지략에 의하여 《핵의혹》을 구실로 끈질기게 감행된 초대핵강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봉쇄압살책동이 우려와 불안속에 조선을 지켜보던 세계의 면전에서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던것입니다.
그자체가 곧
김정일령도자를 상징하는 조선의 슬기와 지략, 조선의 배심과 담력이였습니다.
특히 90년대의 초엽에 세계의 주시속에 한편으로 유일핵초대강국을 정치적, 군사적, 외교적대결에서 련속 수세와 피동에 몰아넣고 제압굴복시키며 다른편으로는 비렬한 사회주의배신행위에 대해서 가차없이 준렬한 론고를 내리시는
김정일령도자의 원칙성과 결단성, 령활무쌍하고 담대무비한 출중성에 대하여 온 행성이 경탄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당시 동서방의 모든 언론보도매체들이 시대의 이 격동적인 사변들을 련일 지면과 전파에 담아 전하였던 사실들을 세상사람들은 오늘도 흥분속에 입에 올리고 있는것입니다.
나는 남달리 조선과 깊은 인연을 맺고있는 이국의 주체사상신봉자인때문이여서인지 이 경이적사변들에 관조적으로 대할수 없었으며 그럴수록 만민이 천하제일명장으로 우러르는
김정일령도자의 위인상에 더더욱 감복되여 시대의 찬양의 목소리에 나의 작은 목소리도 합치고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군 하였었습니다.
정녕 희세의 위인이신
김정일령도자를 모시여 오늘의 조선은 우인의 나라, 오늘의 세계는 위인의 세계입니다.
천봉만악을 거느리고 특별히 웅장한 산악미를 자랑하는 천하절승 묘항산에서도 나는 이 시대적감정을 뜨겁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수려한 산협곡사이에 독특힌 조선식건축미를 가득채운 국제친선전람관,
인류의 뜨거운 마음과 마음들이 찾아드는 여기에 서면 누구라없이
김정일령도자에 대한 세인의 경모심, 그이의 높으신 국제적권위에 대해서 깊이 머리숙여 집니다.
당 및 국가수반들로부터 정계, 사회계, 국제기구, 친선단체들, 주체사상신봉자들, 각계의 광범한 인사들이 보내온 선물들을 돌아보느라니 나라와 민족, 언어와 피부색, 정견과 신앙은 서로 달라도 향도의 해발로 자주시대의 앞길을 밝혀주시는
김정일령도자에 대한 다함없는 존경과 신뢰, 열렬한 흠모와 그이의 안녕을 축원하는 한결같은 심정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오늘 세계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대소국가들을 포괄하는 160개 나라들에서
김정일령도자를 흠모하여 삼가 드린 지성어린 선물들 한점한점이 천만언어로도 대신할수 없는 그이에 대한 전 인류적인 칭송을 실증해주고 있습니다.
조선은 동방일각에 위치하고 있지만 세계속에 있는것이 아니라 조선속에 세계가 있구나 하는 찬탄이 절로 터쳐 나오는것을 어쩔수 없었습니다.
나는 일본의 한 지성인으로서 반생이 넘는 오랜 기간 맑스주의, 레닌주의를 숭상해오다가 마침내 조선에서 비쳐온 새로운 시대사조에 매혹되여 주체사상신봉자로 전환의 길을 걸어온 사람입니다.
내가 주체사상에 접한 때로부터 세월은 흘러 인생황혼의 칠순을 넘기면서 그 사상과 리론의 진미를 어느정도 체득한 학자적식견으로 말하게 되는것은 만일 이
위대한 사상,
위대한 학설이 없었더라면 20세기가 저무는 오늘까지도 백인백색이 범람하는 사조들의 혼탁으로 시대와 인류는 미궁에서 벗어나지 못하였을것이라는것입니다.
인류가 장구한 세월 모색하던 운명개척의 길을 다름아닌 주체사상에 의하여 비로소 찾게 되였으니 오랜 정신적속박과 사상적동면상태에서 벗어나 그렇듯 환희롭게, 그렇듯 영렬히 주체사상을 신봉하며 따르는것은 지극히 응당하고 자연스러운것입니다.
주체사상은
김일성주석의 사상이자
김정일령도자의 사상입니다.
김일성주석께서 창시하신
위대한 주체사상을 대를 이어 순결하게 고수해나가시는분도
김정일령도자이시며 그것을 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심화시키고 발전풍부화해나가시는 분도
김정일령도자이십니다.
김일성주석에 의한 주체사상의 창시와 함께
김정일령도자에 의한 그의 전면적인 심화발전으로 하여 주체사상은 오늘의 우리 시대뿐아니라 인류의 존재와 발전의 전 력사적시대에 걸쳐 자주위업을 대표하고 향도하는 불멸의
위대한 지도사상으로 빛나고 있는것입니다.
나는 시대적책임을 언제나 느껴온 지성인의 량심과 신념으로 인류의 현 세대는 물론 앞날의 모든 세대들도
위대한 주체사상으로 하여 력사의 참된 주인이 되여 세계와 자기 운명을 훌륭히 개척해나가리라는것을 피력하고 싶습니다.
인류의 사상발전과 자주위업수행에 이바지한 주체사상의 거대한 리론적 및 실천적공헌을 어찌 오늘의 시각에서 다 론할수 있으랴만 나는 주체사상이 빛나게 구현된 사회주의운동에 대해 알고 주체사상의 기치따라 자주화에로 나가는 시대의 흐름에 합류해나가는 지구상 5대륙의 광범한 인민들이 그 진두에 거연히 서계시는
김정일령도자를 높이 우러르며 20세기에 이어 다가올 21세기를 그이의 존함과 결부하여 부르고 있는것은 력사의 필연이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아,
김정일
당신의 이름은 태양
온 세상을 비치는
인간중심의 철학사상으로
세계를 움직이시는분
이 세상에 오직
한분이신 당신은
안간애의 화신
천만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시키신분
당신의 지도밑에
사회주의조선에서는
인간존중의 참세계가
펼쳐 졌습니다.
당신이 계시여
오늘의 조선이 세계에 빛납니다.
당신이 계시여
자주의 새 세계가 창창합니다.
당신이 계시여
사회주의위업은 필승불패입니다.
나는 확신성있게 말합니다.
김정일령도자이시야말로 력사의 중심에 서시여 주체사상으로 시대의 장엄한 전진운동을 추동하여 인도해 나가시는 공인된 세기의 위인, 세기의 향도자이시라고…
바야흐로 세기의 교체가 력사의 일정에 오르고있는 이 전환기에 사상도 철학도 위대하시고 령도적자질과 품격도 걸출하시고 인품과 덕망도 고결하신
김정일령도자를 시대의 타수로, 향도의 태양으로 모심으로 해서 인류의 자주위업, 사회주의위업은 불원간 진통과 곡절을 이겨내고 주체의 궤도따라 힘차게 매진해나갈것입니다.
1995년 12월
(주체사상국제연구소 명예리사장 일본 릿교대학 명예교수, 박사, 당시는 주체사상국제연구소 리사장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