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해방 40돐을 맞으며 제정된 조국해방기념메달은 비록 메달이지만 높은 급의 국기훈장과 맞먹는 국가표창으로서 항일혁명투사들을 비롯하여 해방전과 해방후 혁명과 건설에 적극 이바지한 오랜 공로자들이 수여받았다.

    그때 각지에서 올라오는 수훈자들의 반영자료를 종합하면서 일군들은 그만하면 조국해방기념메달 수여사업이 괜찮게 된것으로 자부하고있었다.

    그러던 주체 74(1985)년 8월 16일이였다.

    이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한 일군에게 조국해방기념메달 수여사업과정에서 나타난 편향에 대하여 지적하시면서 규정을 다시 만들어 재수여사업을 하여야 하겠다고, 늙은 사람만 타는것으로 되여있는데 젊은 사람들도 타게 하여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순간 일군은 그이의 웅심깊은 뜻을 깨닫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느꼈다.

    사실 조국해방기념메달이 조국해방 40돐에 즈음하여 수여하는 국가표창이라는데로부터 일군들은 공로있는 사람들가운데서도 오랜 사업년한, 로동년한을 가져야 메달을 받을수 있다고 규정하여놓았던것이다.

    그러다나니 당과 혁명앞에 특출한 공로를 세웠어도 사업년한, 로동년한이 짧은 젊은 세대들은 수여대상에서 제외되고 나이많은 사람들만이 메달을 받게 되였던것이다.

    이것은 혁명의 세대가 바뀌여져 오늘에 와서는 젊은 세대들이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서 주력을 이루고있으며 어렵고 힘든 일의 앞장에 서있다는 현실을 외면한데서 온 심중한 과오였다.

    그렇지만 장군님께서는 굳어진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일군들을 책망할대신 하나하나 일깨워주시면서 대상규정의 폭을 친히 넓혀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일군들이 각 도, 시, 군에 내려가 실태를 료해하여 규정을 다시 만들도록 하시였다.

    이리하여 20대, 30대의 로력혁신자들과 모범적인 군인들, 누가 보건 말건 충정의 한길을 걸어 실적을 쌓은 젊은 과학자, 기술자들, 주체조선의 영예를 빛내인 체육인들과 예술인들을 비롯하여 시대의 앞장에 서서 위훈을 떨치고있는 새 세대들에게 조국해방기념메달이 크나큰 감격속에 수여되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뜨거운 사랑과 믿음에 의하여 오랜 공로자들에게만 수여되였던 매달을 받아안은 젊은 공로자들의 긍지와 사기는 백배해졌고 사람들도 선망의 눈길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메달을 수여받은 용감하고 씩씩한 새세대 혁신자들이 그후 더 큰 공을 세운것은 물론이다.

    조국해방기념메달의 규정을 다시 만들고 추가로 수여한 과정은 일군들의 낡은 사고방식에 불을 지른 하나의 계기로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