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을 찾아 걷고걸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선군길은 뜨거운 사랑의 일화들로 수놓아져있다.

    그 길은 단순히 군력강화를 위해 걸으신 걸음만이 아니였다.

    그 길은 우리 병사들을 위해 걸으신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의 길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적들과 총부리를 맞대고있는 최전연의 고지를 찾으신 날은 주체85(1996)년 2월 어느날이였다.

    날씨가 얼마나 맵짰던지 그이께서 고지정점에 오르시였을 때 바람까지 소리를 내며 태질하고있었다.

    하건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지휘관들에게 적들의 침략적기도에 대처하여 작전전술들을 완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명철하게 밝혀주시였다.

    그러시고는 근무중에 있는 병사들을 만나시였다.

    친어버이심정으로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이 입은 솜동복에 주의를 돌리시였다.

    두 병사의 솜동복앞섶을 번갈아 쥐여보시며 그 두터이를 가늠해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금시 안색을 흐리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겉을 누비지 않은 솜동복이 겉을 누빈 솜동복보다 좀 나을것이라고, 천이 좀 들더라도 군인들이 춥지 않게 해주자고 거듭하여 일군들에게 당부하시고 밤늦게야 숙소로 돌아오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추운 날씨에 근무를 서고있을 전사들을 생각하시며 그들에게 미리 지금보다 더 두툼한 솜동복을 해입히지 못한게 가슴에 걸려 내려가지 않는다고, 가슴이 아파서 잠들것 같지 않다고 거듭 되뇌이시였다.

    잠시후 인민군지휘성원들과 해당 부문 일군들을 부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제부터는 군인솜동복에 솜을 더 두툼히 넣어주며 바늘구멍으로 바람이 새는 누빈 솜동복이 아니라 누비지 않은 솜동복을 공급하여야 하겠다고, 우리 전사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귀중한 보배들이라고, 우리는 총을 잡고 조국을 지키는 그들이 사소한 불편이라도 느낄세라 언제나 세심하게 따뜻이 돌보아주어야 한다고, 그러자면 모든 일군들과 지휘관들이 친부모의 뜨거운 사랑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하시였다.

    새날이 밝아오도록 그이께서 계시는 방의 불은 꺼질줄 몰랐다.

    피복공장 로동계급은 눈물속에 철야전투를 벌리였다.

    그들은 우리 장군님의 사랑에 감동되여 솜동복생산에 자기들의 진정을 바쳤다.

    그 모든 사실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보라고, 우리 인민이 군대를 얼마나 사랑하는가고, 그들은 우리 병사들의 친아버지, 친어머니이기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단번에 알아준다고 더없이 기뻐하시였다.

    그때로부터 얼마후 최전연고지우에 감격의 환호성이 터져올랐다.

    병사들에 대한 우리 장군님의 사랑이 따뜻이 스민 솜동복들이 병사들에게 안겨진것이였다.

    새 병사솜동복, 그것은 우리 병사들모두에게 무적의 나래를 달아준 사랑의 갑옷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