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 무더운 여름날 최전연초소들을 돌아보시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문득 걸음을 멈추시고 초소근무를 수행하고있는 한 병사의 모습을 한동안 바라보시였다.

지휘관들이 영문을 몰라하는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 병사에게로 다가가시여 땀에 젖은 그의 군복을 손수 쓸어보시였다.

그러시고는 병사들이 무더운 여름철에 근무를 서자니 오죽이나 땀을 많이 흘리겠는가고 하시며 동행한 인민군지휘성원들에게 여름철군복은 바람을 잘 받아 땀을 덜 흘릴수 있는 좋은 천으로 만들어 공급할데 대하여 뜨겁게 이르시였다.

그후 새로 만든 여름철군복견본을 보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군복을 드시고 천의 질과 색갈, 군복의 형태를 한동안 가늠해보시다가 문득 군복을 한번 입어보자고 하시였다.

군복을 입으시고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도 보시고 혼솔이 어설픈데가 없는가 깐깐히 살펴보기도 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군복을 아주 잘 만들었다고 하시면서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