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68(1979)년 9월 25일 전국의 모든 농업근로자들에게 해입히게 될 솜덧저고리의 견본품들을 보아주시기 위하여 친히 전시장에 나오시였다.

전시장에는 7가지 색갈에 12가지 형식으로 만든 남자용솜덧저고리와 8가지 색갈에 17가지 형식으로 만든 녀자용솜덧저고리의 견본품들이 진렬되여있었다.

전시장에 들어서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옷형태에 대하여 농민들과 토론해보았는가고 물으시였다.

일군들이 대답을 드리지 못하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농민들의 의견을 들어보아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손수 견본품 하나를 드시고 잔등부분을 만져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또 다른 견본품을 드시고 팔소매를 벌려보기도 하시고 그것을 뒤집어보기도 하시였다.

견본품을 다 보시고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옷을 잘 만들자면 입을 사람들의 의견을 꼭 들어보아야 한다고 다시금 강조하시면서 각양각색의 솜덧저고리를 입고 서있는 농장원들에게로 다가가시였다. 그이께서는 맨앞에 서있는 처녀농장원에게 솜덧저고리를 누빈것이 좋은가, 누비지 않은것이 좋은가고 물으시였다.

처녀는 자기는 누비지 않은것이 좋지만 누빈것도 좋다고 말씀드리였다.

처녀의 대답을 들으시고 즐겁게 웃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솜옷을 누빈 형태로도 만들고 누비지 않은 형태로도 만들며 농민들의 기호에 맞게 여러가지 색갈로 길게도 짧게도 만들데 대하여, 나이가 든 농장원들에게는 솜덧저고리에 쟈크보다 단추를 달아줄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솜덧저고리에 솜을 더 넣고 나이론바람막이소매도 달아주며 삼각모자를 달아주는 등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날 농민들의 솜덧저고리견본완성을 위하여 주신 지시사항은 9가지나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