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아들딸들이라고 하시며

언제인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가슴으로 적의 화구를 막은 리수복영웅의 고향을 찾으신 일이 있었다.

영웅의 고향집으로 향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득 영웅의 집과 잇닿은 길어구에서 걸음을 멈추시고 이 길은 참으로 뜻깊은 길이라고, 리수복영웅은 이 길을 걸어서 학교에 다녔을것이고 이 길을 걸어서 전선으로 나갔을것이라고 감회깊은 어조로 이야기하시였다.

잠시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영웅의 어머니는 이 길로 아들이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렸을것이라고, 그런데 오늘은 아들을 대신하여 우리가 이 길을 걷는다고 하시면서 리수복영웅의 고향집에 들어서시였다.

어머니의 손을 다정히 잡아주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리수복영웅은 돌아오지 못했지만 그대신 우리가 어머니의 곁에 있다고, 우리는 다 어머니의 아들딸들이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