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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체84(1995)년 6월 어느날 저녁이였다.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오늘 저녁에 내가 동무들에게 한가지 말할것이 있다고 하시면서 변절하지 않는 동지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총이라고 교시하시였다.

    변절하지 않는 동지-총.

    인민군지휘성원들은 그이의 가르치심에 모두 숨을 죽이였다. 총과 함께 수십년, 한생을 살아오면서도 총에 대한 이런 심각한 규정을 들어본적도, 생각해본적도 없었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심중한 기색이 된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나는 총을 가장 귀중히 여기고 사랑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내가 11살되던 때 벌써 나에게 권총을 주시였다, 그때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왜 나에게 장난감대신 권총을 주시였는가 하는것을 미처 다 몰랐다, 나는 곡절많은 혁명의 길을 걸어오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왜 어린 나에게 권총을 주시였으며 그것이 얼마나 귀중한가 하는것을 가슴깊이 느끼게 되였다고 절절히 교시하시였다.

    군인이면 의례히 총을 가지기마련이고 총은 그 어떤 감정을 론할수 없는 랭정하고 무자비한 쇠붙이라고만 여겨왔던 기존의 인식이 그이의 가르치심에 산산이 날아났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흥분된 어조로 나는 언제나 총과 숨결을 같이 하고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것이 다 변하여도 총만은 자기 주인을 배반하지 않습니다. 총은 혁명가의 영원한 길동무이며 동지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총에 대한 나의 지론이고 총관입니다라고 하시면서 총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더욱 격동적으로 펴나가시였다.

    이 행성의 전쟁마당에 최초의 총이 출현한것은 지금으로부터 500여년전이라고 한다. 그 500여년간은 가장 낮은 단계인 화승총으로부터 점차 각이한 종류와 형식을 거치면서 최신식무기로 변모되여온 발전과정을 새겨왔다.

    그러나 그 수백년의 어느 갈피에도 총에 대한 이렇듯 숭고하고 값높고 정깊은 호칭은 한번도 없었다.

    총은 혁명가의 영원한 길동무, 변절하지 않는 동지!

    그것은 혁명은 총대로 개척되고 총대로 완성된다는 진리를 새기시고 대세가 어떻게 변하든 총대를 더욱 튼튼히 틀어잡고 주체혁명위업을 기어이 완수하시려는 위대한 선군령장에 의해 총이 받아안은 최상의 호칭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