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84(1995)년 6월 어느날 저녁이였다.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변절하지 않는 동지-총.
인민군지휘성원들은 그이의 가르치심에 모두 숨을 죽이였다. 총과 함께 수십년, 한생을 살아오면서도 총에 대한 이런 심각한 규정을 들어본적도, 생각해본적도 없었던것이다.
군인이면 의례히 총을 가지기마련이고 총은 그 어떤 감정을 론할수 없는 랭정하고 무자비한 쇠붙이라고만 여겨왔던 기존의 인식이 그이의 가르치심에 산산이 날아났다.
이 행성의 전쟁마당에 최초의 총이 출현한것은 지금으로부터 500여년전이라고 한다. 그 500여년간은 가장 낮은 단계인 화승총으로부터 점차 각이한 종류와 형식을 거치면서 최신식무기로 변모되여온 발전과정을 새겨왔다.
그러나 그 수백년의 어느 갈피에도 총에 대한 이렇듯 숭고하고 값높고 정깊은 호칭은 한번도 없었다.
총은 혁명가의 영원한 길동무, 변절하지 않는 동지!
그것은 혁명은 총대로 개척되고 총대로 완성된다는 진리를 새기시고 대세가 어떻게 변하든 총대를 더욱 튼튼히 틀어잡고 주체혁명위업을 기어이 완수하시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