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0월 28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새로 개건된 5월1일경기장에서 평양시민들과 함께 국가종합팀과 월미도팀사이의 녀자축구경기를 관람하시던 날에 있은 일이다.
경기가 끝나고 관람석을 나서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한 일군을 찾으시여 전번에 김정선수를 만나지 못했는데 그가 왔는가고, 왔으면 빨리 데려오라고 따뜻이 이르시였다.
순간 그이를 우러르는 일군들은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아니 그럼 그 약속때문에!...)
더욱 놀라움을 금치 못해한것은 김정선수였다.
(그렇게 바쁘신 원수님께서 나를 잊지 않고 계시다니!)
열흘전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들에서 금메달을 쟁취한 녀자축구선수들을 비롯한 선수, 김독들을 몸가까이 불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대뜸 김정선수가 없는것을 알아보시고 그가 왜 보이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한 일군이 김정선수는 국제경기를 위해 조국을 떠나있어 영광의 자리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말씀올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 탁구 혼성복식경기에 참가한 김혁봉, 김정선수들이 경기를 마지막까지 잘했다고 치하하시고 김정선수가 없는것을 못내 아쉬워하시며 앞으로 기회를 마련하여 그를 꼭 만나주시겠다고 우렁우렁하신 음성으로 정을 담아 말씀하시였다.
김정선수가 이 소식을 전달받은것은 국제경기를 마치고 조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머물러있던 어느 한 나라의 대사관에서였다.
영광의 그 자리에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으로 하여 남몰래 눈물까지 흘렸던 그였다. 하지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자기에 대해서 그렇듯 은정깊은 말씀을 하시였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는 분에 넘치고 감격에 겨웠었다.
조국에 돌아와서도 김정선수는 훈련에 열중하였다. 그런데 누구도 생각지 못하고있던 사랑의 그 약속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지켜주신것이였다.
한달음에 경애하는 원수님앞으로 달려간 김정선수는 《4. 25체육단 탁구선수 김정입니다.
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뵙고싶었습니다.》
격정에 겨워 눈시울을 적시는 김정선수를 대견하게 바라보시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가 제52차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성복식경기에서 금메달을 쟁취한데 이어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 탁구 혼성복식경기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쟁취하여 조국의 영예를 빛내이였는데 정말 기특하다고, 앞으로 훈련을 더 잘하여 국제경기들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거두리라 믿는다고 하시며 김정선수를 자신의 곁에 다정히 세워주시고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이렇게 되여 주체체육사에는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세계탁구녀왕 박영순선수와 함께 찍은 뜻깊은 기념사진들과 더불어 세기를 이어 백두산절세위인들과 체육인들사이에 맺어진 각별한 정을 숭고한 화폭으로 보여주는 또 한상의 력사적인 기념사진이 새겨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