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평양방직공장(당시)터전을 확정해주신 날은 조선로동당이 창건된지 3년이 되는 날인 주체37(1948)년 10월 10일이였다.
잡초가 무성한 넓은 공지의 어느한 곳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변을 주의깊게 둘러보시였다.
거기에 방직공장터전을 잡으려고 한다는 일군의 보고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몸소 앞장에 서시여 길도 없는 험한 풀밭속으로 들어서시였다.
비가 내린 뒤여서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길은 더욱 험하였으나 그이께서는 진창길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넓은 부지를 일일이 돌아보시였다.
오랜 시간에 걸쳐 넓은 부지를 다 밟아보신 그이께서는 못내 만족해하시면서 우리의 힘으로 큰 공장을 건설하여 우리 인민들이 남부럽지 않게 좋은 옷을 입도록 하자고 교시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