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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체97(2008)년 1월 또다시 자강도를 찾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현지지도소식은 온 나라를 감격으로 설레이게 하였다.

    그런데 그 격동적인 소식에 접하고도 기쁨 절반, 아쉬움 절반으로 잠못드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조국땅 한끝에 사는 어느 한 광산 로동계급이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광산에 모시는것을 꿈결에도 바라온 그들이였지만 길이 너무도 멀고 험하여 이룰수 없는 꿈으로만 여겨왔던것이다.

    그러던 1월 29일 이른아침 이곳 광부들은 뜻밖의 광경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분명 위대한 장군님을 모신것만 같은 승용차행렬이 흰눈덮인 령길을 넘어 광산지구에 들어서고있었던것이다.

    《장군님! …이렇게 추운 날에 우리 로동계급을 찾아주시니 정말 …정말 …》

    광산일군들은 목이 메여 말을 잊지 못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광산지구에 들어서니 정신이 번쩍 든다고 광산전경만 보아도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많은 일을 하였다는것을 알수 있다고 대견해하시였다.

    광산과 운명을 함께 해온 일군들은 너무도 격동되여 장군님을 만나뵈오면 꼭 말씀드리려던 감사의 인사도 미처 올리지 못하고있는데 수행일군이 그들에게 장군님께서 자강도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고 평양으로 올라가셨다가 다시 차를 돌려세우시여 이 머나먼 곳까지 오시였다고 귀뜀해주었다.

    감격과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며 울고 우는 광산일군들에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을 많이 한 광산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보고싶어서 왔다고, 며칠전에 자강도에 왔다가 이 광산을 돌아보지 못하고 간것이 마음에 걸려 다시 왔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광산이 조국의 최북단에 자리잡고있기때문에 한번 온다는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곳 로동계급이 기다릴것 같아 평양에서 다시 길을 돌려세워 왔다고 정겨운 음성으로 말씀하시는것이였다.

    《장군님, 고맙습니다. … 우리가 도대체 뭐길래 이 멀고 험한 길을…》

    광산일군들은 눈물이 그렁하여 울먹거리였다.

    정녕 한 나라의 령도자가 인민에 대한 사랑이 가슴가득 차고넘쳐 왕복 2 500여리 눈보라길을 되돌아 찾아오신 이런 전설같은 이야기가 세상 그 어디에 또 있으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의 마음을 헤아려보신듯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어주시고 또 어데 볼데가 있는가고, 어서 가보자고 하시면서 오히려 광산일군들을 현장으로 재촉하시는것이였다.

    그러시고는 오랜시간 현장들을 돌아보시며 광산로동계급의 영웅적위훈에 대하여 거듭 치하해주시였으며 광산책임일군이 당의 선군령도를 높이 받들고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하였다고, 이런 사람이 바로 선군시대의 애국자라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그이께서 떠나실 시간이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솟구치는 눈물을 훔치며 헤여지기 아쉬워하는 일군들의 손을 뜨겁게 잡으시고 작별인사를 나누시였다.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하고계신 이곳 로동계급을 직접 만나보신것이 못내 기쁘신듯, 그래서 미더운 그들과 헤여지는것이 더욱 아쉬우신듯 장군님께서는 차창을 여시고 오래도록 손을 흔들어주시였다.

    하기에 오늘도 조선인민은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모습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쌓으신 거대한 업적을 후세에 길이 전하며 그이의 유훈관철에 한결같이 떨쳐나서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