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50(1961)년 8월 30일
그러시면서 전기기관차의 이름을 《붉은기》호라고 지어주시엿다.
전기기관차에 조선혁명의 상징이며 승리의 표대인 《붉은기》라는 이름을 지어주신데는
공장의 로동자, 기술자들은 비록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현대기계공업과 전기공업발전의 정수라고 할수 있는 전기기관차에는 1만 4 000여종의 부속품이 18만개나 들어가야 했다. 그때의 형편에서 조선사람자체의 힘으로 전기기관차를 만든다고 하니 머리를 기웃거리는 사람도 있었고 그것을 만들면 제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고 단정하는 사람도 있었다.
전기기관차를 자체로 만드는것은 낡은 사상, 뒤떨어진 관념을 짓부시고 새것을 창조하는 치렬한 계급투쟁이였다.
공장의 로동계급과 기술자들은 간고분투하면서 여러차례의 실패를 무릅쓰고 그토록 만들기 힘들다는 고속도차단기도 만들었고 견인전동기도 만들었으며 필요한 모든 부속품들을 자체로 만들어 전기기관차를 생산해내고야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