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동지와 《배움의 천리길》

    《배움의 천리길》은 김일성동지께서 열두살의 어리신 나이에 중국의 장백현 팔도구로부터 두 나라 지경을 넘어 포평, 월탄, 화평, 흑수, 강계, 성간, 전천, 고인, 청운, 희천, 향산, 구장, 개천을 거쳐 고향 만경대까지 열나흘동안 단신으로 걸어나오신 력사적인 천여리의 로정이다.

    김일성동지께서는 민족수난의 비운이 드리웠던 1923년 3월 16일 일제에게 짓밟힌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자면 조선을 잘 알아야 한다는 높은 뜻을 안으시고 《배움의 천리길》을 걸으시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다음과 같이 쓰시였다.

    《나에게 있어서는 그 천리길이 조국을 알게 하고 우리 인민을 알게 해준 하나의 큰 학교였다.》

    엄동설한의 추위속에서 형언할수 없는 모진 고생을 이겨내시며 걷고 걸으신 《배움의 천리길》은 김일성동지께서 조국과 인민을 더욱 깊이 알게 한 혁명의 천리길이였다.

    김일성동지께서 《배움의 천리길》을 걸으신 당시로 말하면 조선에서 돈냥이나 있는 집자식들은 저마다 보따리를 싸들고 류학의 길에 나서던 때였다. 류학을 갔다와야 개명하고 학문도 닦을수 있다는것이 하나의 시대적풍조로 되여있었다. 이렇게 모두가 외국으로 갈 때 김일성동지께서는 조선에서 공부하시려고 천리길을 걸으시였던것이다.

    가셔야 할 천리길중에 500리이상은 무인지경이나 다름없는 험산 준령이였다. 남들갔으면 그 천리길에 등을 떠밀어도 나설 엄두조차 내지 못했을것이다. 그러나 김일성동지께서는 조선을 잘 알아야 한다는 높은 뜻을 안으시고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홀로 천리길에 오르시였다.

    아버님이신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아드님이 조국으로 떠나기전에 네가 어려서부터 부모들을 따라다니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였다, 이제 다시 조선에 나가면 그보다 더 큰 고생을 할수 있다, 그렇지만 아버지는 너를 조선에 내보내자고 결심하였다, 조선에서 태여난 남아라면 마땅히 조선을 잘 알아야 한다, 네가 조선에 나가서 우리 나라가 왜 망했는가 하는것만 똑똑히 알아도 그것은 큰 소득이다, 고향에 나가서 우리 인민이 얼마나 비참하게 살고있는가 하는것을 체험해보아라, 그러면 네가 할바를 잘 알게 될것이다라고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아버님의 이 숭고한 뜻에 떠받들리여 높고 험한 령길을 넘으시였으며 이 과정에 비운에 잠긴 조국의 모습을 눈물겹게 목격하시였다. 로상에서 김일성동지께서는 별의별 시련과 고생을 다 겪으시였지만 그보다도 길가에서 보신 류랑민들과 조국산천의 눈물겨운 현실이 못견디게 참기 어려우시였다. 하루에 한두번 만나는 사람은 류랑민들이 아니면 팔목을 묶이운채 일본경찰들에게 끌려가는 피투성이된 조선사람들이였다. 선조들의 무덤이 있는 조국산천은 예나 다름없이 유정하고 아름다왔건만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조선사람들의 통탄의 목소리는 그칠줄 몰랐고 구석구석에서 내비치고있는 가난의 자취는 이전보다 더 두드려져 보이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다 쓰러져가는 오막살이와 게딱지같은 집들이 들어찬 마을들에서 사는 사람들의 기막한 생활처지를 목격하실 때마다 삼천리조국강산을 생지옥으로 만든 왜놈들과 사생결단을 해야겠다는 억척같은 결심을 굳게 다지시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조국에 나와 보내신 두해동안 조선인민이 어떤 인민인가를 더욱 깊이 깨닫게 되시였으며 일제야말로 조선인민에게 참을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는 철천지 원쑤이라는것을 똑똑히 알게 되시였다. 그리고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을 포함한 광범한 인민대중이 피흘리면서 일제에게 저항하고있는 모습에서 그 어떤 힘으로써도 꺾을수 없는 조선민족의 존엄과 강철같은 독립의지를 뜨겁게 감수하시였다.

    조국의 숨막히는 현실을 통하여 김일성동지께서는 조선민족은 오직 투쟁을 통해서만 일제를 몰아내고 해방된 조국에서 행복하게 살수 있으며 세상에서 제일 좋은 조선인민을 잘 조직동원한다면 얼마든지 나라를 찾을수 있다는 진리를 찾게 되시였다.

    《배움의 천리길》은 김일성동지의 가슴속에 일제를 때려부시고 한시바삐 조국을 광복하시려는 신념을 더욱 굳게 하여준 혁명의 천리길이였다.

     참으로 김일성동지께서 걸으신 《배움의 천리길》은 조국과 민족을 위한 애국, 애족의 길이였고 위대한 혁명가, 희세의 위인의 한생을 세워준 성스러운 투쟁의 길이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배움의 천리길》을 걸으시며 품으신 큰 뜻을 한평생 간직하시고 항일의 혈전만리도, 전화의 불비속도 굴함없이 헤쳐오시였으며 조국과 인민을 위해, 혁명을 위해 불멸의 위대한 업적을 이룩하시였다.

    《배움의 천리길》의 로정은 단순히 지리학적개념으로만 계산되는 길이 아니다. 그 길은 조선의 혁명가들이 혁명의 길에서 무엇부터 알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깨우쳐주는 배움의 길이며 선군혁명의 천만리길을 끝까지 억세게 걸어나가게 하는 필승의 길이다.

    《배움의 천리길》에 새겨진 숭고한 뜻은 오늘 김정일동지에 의하여 세기를 이어 빛나게 계승되고있다.김정일동지께서는 《배움의 천리길》에 아로새겨진 김일성동지의 높으신 뜻을 깊이 체득하며 김일성동지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영원히 빛내여나가려는 전체 조선인민과 청소년학생들의 한결같은 열망을 깊이 헤아리시고 청소년들로 《배움의 천리길》답사행군대를 무어주시고 이 행군을 조직화, 전통화하도록 하여주시였다.

    《배움의 천리길》답사행군은 조선의 청소년학생들을 주체형의 혁명가로 키우는데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며 날을 따라 그 생활력이 높이 과시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