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면 비가 적게 오는것이 조선의 기후특성의 하나이다.

    수십년전의 어느해에도 조선의 전반적지역에서는 4월초까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그러던 그해 4월 14일, 현지지도의 길에서 가물든 밭곡식들에 대한 관수대책을 세워주시고 밤이 깊어서야 숙소로 돌아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자주 창문을 여시고 밤하늘을 바라보군 하시였다.

    금시 쏟아질것 같이 밤하늘에 먹장구름이 끼였으나 비는 좀처럼 내리지 않았다.

    그런데 4월 15일 아침 드디여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덧옷도 입지 않으시고 뜨락에 나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손을 펴드시고 비량을 가늠해보시였다. 그러시고는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지으시였다.

    일군이 달려와 덧옷을 드렸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는 아랑곳없이 그냥 비를 맞으시며 기쁨에 넘쳐 계시였다.

    일군이 뜨거움에 젖은 목소리로 오늘 아침마저 이러시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위대한 수령님께 말씀올리였다. 그제야 그이께서는 일군에게 동무들이 생일 생일 하는데 비가 오니 생일보다 더 기쁘다고 하시면서 더없이 만족해하시였다.

    인민의 어버이로 영생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은 바로 이런분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