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면 비가 적게 오는것이 조선의 기후특성의 하나이다.
수십년전의 어느해에도 조선의 전반적지역에서는 4월초까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그러던 그해 4월 14일, 현지지도의 길에서 가물든 밭곡식들에 대한 관수대책을 세워주시고 밤이 깊어서야 숙소로 돌아오신
금시 쏟아질것 같이 밤하늘에 먹장구름이 끼였으나 비는 좀처럼 내리지 않았다.
그런데 4월 15일 아침 드디여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덧옷도 입지 않으시고 뜨락에 나서신
일군이 달려와 덧옷을 드렸지만
일군이 뜨거움에 젖은 목소리로 오늘 아침마저 이러시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인민의 어버이로 영생하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