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61(1972)년 1월 9일 평안북도 녕변군을 찾으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오랜 력사문화유적의 하나인 남문을 돌아보시다가 문득 일군들에게 녕변에 쌓은 성을 철옹성이라고 하는데 그에 대하여 알고있으면 누가 한번 말해보라고 이르시였다.
한 일군이 선뜻 나서서 녕변산성은 고구려때 쌓은 산성으로서 둘레가 50리이며 이름그대로 쇠로 만든 독처럼 견고하여 한번도 적들에게 함락된적이 없다고 하여 철옹성이라고 한다고 대답을 올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옳다고 긍정하시면서 전문가들이 아니라도 력사적으로 우리 인민이 창조한 민족문화유산에 대하여 잘 아는것이 필요하다고, 그래야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더 깊이 간직할수 있다고 일깨워주시였다.
철옹성은 동, 서, 남, 북에 각각 큰 성문을 두었는데 이 남문의 문루는 지금 우리 나라에 남아있는 대표적인것의 하나이라고 알려주시고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교시를 이으시였다.
철옹성 하나만 놓고보더라도 우리 인민이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전통을 가진 슬기로운 인민이라는것을 잘 알수 있다. 수령님께서는 우리 나라 력사와 민족문화유산에 대하여 옳은 인식을 가져야 하며 허무주의적으로 대할것이 아니라 민족문화유산가운데서 진보적이며 인민적인것을 비판적으로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계속하여 수령님께서는 올해 신년사에서 사회주의경제건설을 힘있게 다그치는 한편 나라의 방위력을 더욱 강화할데 대한 강령적과업을 제시하시였다고 하시면서 자위적성격을 띠고있는 우리의 국방력은 제국주의침략으로부터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것이다, 우리는 인민군대를 간부화, 현대화하며 전체 인민을 무장시키고 전국을 요새화할데 대한 당의 군사로선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철저히 관철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오랜 력사유적을 놓고도 민족의 유구한 력사, 조국과 인민의 안전, 조국통일에 대하여 생각하시며 의미깊은 가르치심을 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일군들은 숭엄한 감정에 휩싸였다.
철옹성과 관련한 그날의 가르치심은 진정 절세의 애국자만이 주실수 있는 또 하나의 고귀한 지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