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각9층탑은 묘향산 보현사에 있는 고려초기의 탑으로서 만세루앞에 있다.

    이 탑은 굳은 화강석을 다듬어 6m 높이로 쌓았다.

    이 탑은 탑몸 첫 층 남쪽면을 네모나게 파고 만든 칸(불감)안에 다보부처를 두었으므로 다보탑이라고도 한다.

    처음 세운 년대는 탑몸 첫 층 뒤면에 새긴 《보현사적탑기》에 의하면 1044년이다.

    4각9층탑은 밑단과 몸돌밑면 장식을 잘하고 탑몸의 차례줄임이 특이하며 매우 장중한것이 특징이다.

    탑의 맨밑에는 두 층의 바닥돌을 깔고 그우에 밑단을 두단 올려놓고 그다음은 갑돌을 씌웠다.

    탑 밑단부분둘레에는 련꽃무늬가 크게 새겨져있는데 1층탑몸체와 아래우 두 부분으로 된 밑단중간의 받침돌은 특별히 높으며 매 층의 지붕돌들은 네모모양의 모서리들을 모두 죽이고 우로 구부러들게 끝을 휘여올린 짤막한 추녀로 만들었다. 얼핏 보기에 마치 속이 찬 양재기같은것을 크기의 순위로 포개올린듯한 감을 준다. 탑전체의 모양은 육중하게 보이면서도 균형이 잘 째이고 부드러운 곡선미를 나타내고있다.

    지붕돌의 물매는 급한 편이지만 밑에는 3단의 처마받침이 있다. 지붕돌은 탑몸에 비하여 두터운 육중한 감이 있으나 처마선을 얇게 하면서 량쪽 처마끝을 보기 좋게 살짝 들어주었으므로 지붕들이 내려누르는 감을 훨씬 덜어준것은 당시의 우수한 건축조각술을 잘 보여준다.

    4각9층탑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심하게 파괴되였으나 조선로동당의 옳바른 민족유산보호정책에 의하여 1962년에 원상그대로 복구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