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평안북도 묘향산에 있는 보현사와 구별하기 위하여 강원도 안변군 령신리에 있는 보현사를 안변 보현사라고 부른다.

    안변 보현사는 737년에 처음 세우고 조선봉건왕조시기에 다시 지은 절이다. 초기에는 10여채의 건물들이 떼지어 있었는데 이 절을 지은 후 세번이나 불탔다고 한다.

    지금은 보광전, 응진전, 정화실, 극락전, 명부전, 일주문, 산신각 등이 남아있다.

    보광전은 이 절의 중심건물인데 16세기에 다시 지은것이다. 보광전은 높은 기단우에 세웠는데 거기에 오르내리는 돌층계좌우에 새겨 세운 돌사자들이 용맹스럽게 형상되였다. 보광전은 앞면 3간, 옆면 2간으로 되여있다. 네 모서리의 기둥들이 가운데 기둥들에 비하여 통이 굵고도 높게 그리고 안쪽으로 조금 기울어지게 세웠다. 이것은 건물을 견고하게 꾸미면서도 눈의 착각을 바로잡아 건축미를 능숙하게 살려냈다는것을 보여준다.

    안변 보현사의 건물들은 모두 아담하고 특색있게 지어졌는데 그 가운데서도 일주문의 구조가 매우 특이하다고 할수 있다. 안변 보현사에 들어서는 첫 문인 일주문은 조선봉건왕조초기의 양식을 보여준다. 문은 2개의 기둥에 의지하여 커다란 겹처마합각지붕을 이은 특수한 건물이다. 기둥은 크고 긴 주추돌우에 나무기둥을 이어 세운 형식이다.

    안변 보현사앞에는 이 절을 처음 지을 때 놓았다는 무지개다리가 남아있다.

    안변 보현사는 조선사람들의 높은 건축술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