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여난 슬기와 재능으로 자랑떨친 조선의 선조들은 고려시기에 고려자기, 고려비단, 금속활자를 비롯한 우수한 발명품들과 함께 세상에 널리 알려진 고려종이를 만들어내여 고려라는 그 이름과 더불어 명성을 떨치였다.

    고려종이는 눈처럼 흰 백추지, 비단처럼 질긴 견지, 중요한것만을 기록해두군 했다는 아청지, 화려하기로 유명했던 금분지, 얇고 매끈한 질감으로 그후시기에도 널리 알려졌던 죽엽지, 쓸모있기로 소문났던 창호지를 비롯하여 황금지, 고정지 등 그 종류가 다양할뿐아니라 그 질 역시 매우 우수한것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지고 애용되여왔다.

    그가운데서도 백추지, 견지, 아청지는 당시 이웃나라들에서 제일 귀중히 여기던 애용품들이였으며 그것을 써본 사람은 누구나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고려종이가 그토록 세상에 이름높았던것은 당시 첫 통일국가였던 고려를 세운 선조들이 민족의 단합된 힘과 지혜를 발휘하여 앞선 시기에 이룩된 제지기술과 경험들, 기발한 착상들과 특이한 수법들을 더 잘 살리고 창조발전시켜왔기때문이였다.

    참으로 천하제일등품 종이로 동방나라들뿐아니라 유럽나라들에까지 널리 알려지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명성떨치고있는 고려종이는 동방의 문명민족인 조선민족의 뛰여난 슬기와 재능을 보여주는 자랑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