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의학자 허준이 편찬한 고려의학책 - 《동의보감》

    우리 민족의 자랑인 고려의학백과전서 《동의보감》 은 17세기초까지의 우리 나라 고려의학발전의 성과를 집대성한 책이다.

    《동의보감》 은 《향약집성방》 (총 85권) , 《의방류취》 (총 365권)와 함께 세계에 이름난 우리 나라 3대고려의학고전들중의 하나이다.

    동의보감은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유명한 의학자 허준(1546-1615)에 의하여 편찬되였다.

    그는 20대에 고려의학을 배웠고 1574년에 의과에 합격하였으며 30살에 내의원의 의관이 되였다. 그후 국왕(선조)의 어의로 되여 33년간이나 궁중에서 치료사업을 하였다.

    허준은 1596년 내의원에 편집국을 설치하고 《동의보감》편찬사업을 주관하였다. 1597년 왜병의 재침으로 편집국성원들이 흩어져 편찬사업이 중단되였으나 허준만은 중단하지 않았으며 임진조국전쟁후에도 혼자서 계속 추진시켜나갔다. 1608년 선조가 사망하자 그의 뛰여난 재능과 명성을 시기질투하던 봉건관료배들의 모해책동에 의하여 이듬해까지 귀양살이를 하였는데 그곳에서도 여전히 《동의보감》 편찬사업을 다그쳤다. 1610년 9월 22일 마침내 편찬을 완성하고 1613년 11월 목판본으로 《동의보감》을 출판하였다.

    이처럼 허준은 당시의 어려운 환경과 조건속에서도 우리 나라 고유의 고려의학전통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간직하고 무려 10여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거쳐 선행시기 의학책들과 의료경험들을 분석총화하고 자기의 림상실천활동에서 얻은 새로운 의학기술과 경험들을 종합하여《동의보감》을 완성하였다.

    《동의보감》(총 25권) 은 5개의 편으로 구성되여있다.

    즉 목록(2권) 과 내경편 (4권), 외형편(4권), 잡병편(11권), 탕액편(3권), 침구편(1권) 으로 구성되여있다.

    《동의보감》에는 인체의 해부생리와 각종 질병의 진찰, 예방과 치료방법들이 체계정연하게 서술되여있다.

    이 책에는 질병의 발병과 치료에 대해서만 쓰던 종래 고려의학서적들과는 달리 인체에 대해서도 해부학적으로 서술되여있다.

    또한 방대한 과학적내용들을 다루면서도 민간료법을 알기 쉽게 서술하였으며 병치료에 편리하게 약물, 침, 뜸 등 해당 질병의 치료법을 종합적으로 소개하였다.

    《동의보감》에 수록된 처방은 매우 많은데 매 처방에는 인용한 저서의 출처를 밝혀놓아 해당 처방의 과학성을 담보하였다.

    《동의보감》은 이전시기의 의학책들과 달리 독특한 서술체계를 가지고있으며 그 내용서술에서 예방의학을 치료의학에 선행시킬것을 주장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자기의 고유한 특성을 살리고있다.

    하기에 다른 나라 학자들까지도 《<동의보감>은 동방의학의 유일한 백과전서로서 동양에서 지도적지위를 차지하고있다.》고 절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느 한 나라에서는 우리 나라의 《동의보감》을 출판하면서 서문에 당시까지 나온 의학책들의 부족점을 모두 보충하고 누구나 건강할수 있게 한 이 책을 널리 보급하여 천하보배를 온 세상의 사람들과 나누어야 한다고 썼다.

    이렇듯 《동의보감》은 우리 나라 고려의학의 전통을 더욱 공고발전시키고 세계의학발전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조선민족의 귀중한 민족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