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주체20(1931)년 9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무어주신 소년선봉대에 입대하시였다.

    소년선봉대의 입대는 김정숙동지께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안겨주신 고귀한 정치적생명을 지니고 자신을 혁명이라는 무한히 거창하고 성스러운 위업과 영원히 결합시킨 빛나는 새 삶의 시작이였으며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영광스러운 투쟁대오에 들어서시는 뜻깊은 첫걸음이였다.

    소년선봉대에 입대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여러가지 혁명임무를 직접 맡아수행하시는 과정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끌어주시는 혁명투쟁의 길에 참된 삶의 보람이 있다는것을 뜨겁게 체험하시였으며 그 과정에 수령결사옹위의 귀감, 녀성혁명가로서의 풍모를 더욱 숭고한 경지에서 체현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 있어서 특히 주체20(1931)년 가을 추수투쟁과 주체21(1932)년 봄 춘황투쟁에 참가하시여 선구자적역할을 하시던 나날은 인민의 힘을 묶어세우고 그 힘에 의거한다면 혁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위대한 수령님의 사상의 정당성을 더욱더 가슴뜨겁게 절감하신 잊지 못할 나날이였다.

    투쟁에 참가한 군중들은 일제와 지주, 자본가놈들을 때려부시자고 호소하시는 김정숙동지께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기세등등하여 날치던 적들이 인민의 단결된 힘앞에서 어쩌지 못하고 뒤걸음치는 광경을 통쾌하게 목격하시면서 혁명의 진리와 그 승리의 앞길을 밝혀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흠모심을 깊이 간직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께 끝까지 충정다하려는 일편단심으로 소년선봉대활동에 더욱 헌신적으로 참가하시였다.

    주체21(1932)년 3월 중순 어느날 저녁 김정숙동지께서는 긴급련락임무를 받으시고 길을 떠나시였다.

    3월 중순이라고 하지만 이 고장 날씨는 매우 추웠다. 련락지점까지는 곧추 가면 60리이지만 길을 따라가면 70리가 넘었다. 그대신 질러가자면 다리가 없는 연길강을 건너야 하였다.

    조직에서 받은 임무를 제때에 어김없이 수행하시는것을 철칙으로 삼고계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춥고 힘들더라도 질러갈것을 결심하시고 산릉선을 타고넘으시여 연길강에 들어서시였다.

    칼날같은 강골바람이 뽀얀 눈가루를 날리며 휘몰아치는 속으로 얼음을 타고나가시던 김정숙동지께서 강복판에 이르시였을 때 길게 늘어진 얼음구멍이 그이의 앞을 가로막았다.

    얼음구멍밑으로는 깊이를 가늠할수 없는 차디찬 물이 깨여져나간 얼음장들을 싣고 소용돌이치며 흐르고있었으나 김정숙동지께서는 주저없이 신발과 버선을 벗으신 후 성큼 물에 들어서시였다. 강추위와 짙은 어둠속에서 차디찬 물을 헤가르시며 강을 건느시였을 때 김정숙동지께서는 과중한 육체적부담과 정신적피로로 하여 온몸이 녹아내리는듯 한 감을 느끼시였지만 조직이 준 임무를 제때에 수행할수 있게 되였다는 안도감으로 하여 밝게 웃으시였다.

    이렇듯 김정숙동지께서는 소년선봉대에서 혁명의 첫걸음을 떼시던 나날 혁명조직이 주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과정을 통하여 녀성혁명가로 억세게 성장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