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시키신 삽과 곡괭이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안녕을 위하시는 일에서 언제나 자그마한 빈틈도 없으시였다.

    해방후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삭주지방으로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타신 승용차가 평양을 떠나 삭주경내에 들어서려고 할 때 맑던 하늘에 먹장구름이 덮이더니 갑자기 소낙비가 쏟아져내렸다.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차에서 비가 멎기를 기다렸다.

    변덕스러운 산골날씨는 한소나기 퍼붓더니 얼마후 씻은듯이 개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타신 승용차는 곧 달리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한곳에 이르러 승용차는 다시 멈춰서지 않으면 안되였다.

    방금전에 내린 소낙비에 길이 뭉텅 끊어져나간것이다.

    일군들은 순간 당황하였다. 다음 순간 일군들의 머리속에는 평양을 떠나올 때 김정숙동지께서 준비하여 실어주신 삽과 곡괭이생각이 났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출발에 앞서 미흡한 점을 하나하나 바로잡아주시다가 급히 저택으로 들어가시여 삽과 곡괭이를 들고나오시였던것이다.

    의아해하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김정숙동지께서는 산간지방에 오늘 오후에 소나기가 내릴것이 예견된다고 하였다고, 산골물에 혹시 길이 패일수 있으니 사전에 이런 준비를 해가지고 떠나는것이 안전할거라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전날에 벌써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시게 될 삭주까지 가는 로정과 기상조건까지 일일이 알아보시였던것이다.

    김정숙동지께서 실어주신 삽과 곡괭이로 잠간사이에 길을 손질하고 다시 떠나게 된 일군들은 김정숙동지의 세심한 보살피심이 얼마나 큰 은을 내였는가를 심장깊이 절감하며 그이의 모범을 따라 위대한 수령님을 높이 모실 굳은 결의를 다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