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님의 동상을 모십시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주체36(1947)년 8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모시고 당시 만경대혁명학원이 자리잡고있던 평안남도 대동군 재경리면 간리로 나가시였다.

    원아들이 달려와 위대한 수령님과 김정숙동지께 인사를 드리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원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시며 생활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가고 물으시였다.

    원아들이 아무런 불편도 없이 생활하고있다고 대답을 올리자 김정숙동지께서는 지금은 불편한것이 많겠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 만경대에 세워주시는 현대적인 새 교사가 완공되면 거기에 옮겨가서 아무런 불편도 없이 공부하게 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의 손을 잡고 발을 동동 구르며 기뻐하는 원아들의 눈가에는 행복의 맑은 눈물이 고이였다. 이때 뒤에 섰던 한 나어린 학생이 김정숙동지께로 한발 나서며 이제 만경대로 이사가면 위대한 수령님을 매일 만나뵈올수 있는가고 물었다.

    김정숙동지께서 위대한 수령님을 매일 뵙고싶으냐고 물으시자 원아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뵙고싶다고 일제히 힘차게 대답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원아들의 힘찬 대답을 들으시고 항일투사들을 둘러보시며 이애들이 언제나 위대한 수령님을 뵙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하시면서 새로 건설하는 학원에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모시고 학원아이들이 언제나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을 우러르며 살도록 해주자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다시 확신에 찬 어조로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모시자고, 동상은 학원본관앞에 모시는것이 제일 좋겠다고 하시였다.

    김정숙동지의 말씀이 끝나자 원아들은 그이의 품에 와락 안기며 저마다 환성을 올렸다.

    유서깊은 만경대에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모시자는 김정숙동지의 발기는 전체 조선인민의 한결같은 소원을 반영한것이였으며 모든 유자녀들을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한 주체형의 혁명가로 키우기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김정숙동지의 확고부동한 신념의 발현이였다.

    그 다음날부터 김정숙동지께서는 동상건립사업에 모든것을 다 바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동상건립에 조예가 있는 일군들을 한사람한사람 찾아내시여 그들과 무릎을 마주하시고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은 반드시 항일무장투쟁시기의 모습으로 형상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형상방도를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그리고 동상건립에서 주의할 점과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들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일깨워주시였다. 어떤 날은 자신께서 직접 가꾸신 도마도와 참외를 비롯한 과일들을 자동차에 싣고 작업현장에 나오시여 일하는 로동자들의 손에 쥐여주시며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하루라도 앞당겨 빨리 모시여 이 나라 유자녀들과 전체 인민의 간절한 소망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뜨겁게 고무해주기도 하시였다.

    김정숙동지의 뜨거운 사랑과 정력적인 지도에 의하여 유서깊은 만경대언덕에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정중히 모시는 사업은 만경대혁명학원의 새 교사를 일떠세우는 사업과 함께 성과적으로 추진되였다.

    주체37(1948)년 10월 24일 드디여 혁명의 성지 만경대에서는 조선에서 처음으로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동상제막식과 만경대혁명학원 새 교사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동상을 덮었던 제막포가 내려지자 한손에 쌍안경을 드시고 백두광야에 날리시던 그 백포자락을 량어깨에 걸치신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하신 영상이 숭엄하게 나타났다.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의 장중한 합창이 만경대의 산발을 뒤흔들며 울려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