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도 로동자였으면…》

평양의 보통강변에 현대적인 살림집들이 희한하게 일떠선 경루동이 있다.

어느날 무궤도전차가 새로 일떠선 경루동앞을 지나갈 때 전차에 탔던 서너명의 초급중학교 학생들이 저저마다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어느한 학생이 경루동의 살림집들을 가리키며 자기 학급동무가 저 아빠트에서 사는데 집에 가보니 굉장히 멋있더라고 하자 다른 아이들이 그 동무의 아버진 무슨 일을 하는가고 물었다. 먼저 이야기한 학생이 그 동무의 아버지는 한 일터에서 수십년 일한 로동자이라고 하자 이야기를 듣고있던 아이들은 《우리 아버지도 로동자였으면 저 집에서 사는건데…》하며 부러워하였다.

그것은 나라의 주인, 사회주의근로자,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이라는 고귀한 칭호를 받아안고 살며 일하는 로동계급에 대한 부러움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