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안주시에 있는 백상루는 전망이 좋고 아름다와 예로부터 관서8경의 하나로 널리 알려진 명승고적이다.
《우리 나라에는 백두산과 금강산, 묘향산, 총석정을 비롯하여 세상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명산, 명승지들이 많으며 국가적으로 보호하고 후세에 길이 전해갈 천연기념물들도 많습니다.》
안주성의 옛 자취와 함께 선조들의 우수한 건축술을 보여주는 백상루는 경치아름다운 청천강기슭의 높직한 성마루에 경쾌한 다각식루각으로 건립되여있다.
백상루라는 이름은 백가지 좋은것을 다 볼수 있는 루정이라는 뜻에서 생긴것이다.
루각에 올라 북쪽을 바라보면 백사장에 펴놓은 비단필과도 같은 청천강의 맑고 푸른 물이 발아래로 유유히 굽이쳐내리는데 강건너로는 남흥벌을 꽉 채우며 일떠선 대규모화학공장의 은백색 찬란한 탑들이 자랑스럽게 안겨온다. 강의 흐름을 따라 하류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조선서해에 잇닿아 펼쳐진 열두삼천리벌이며 박천벌, 운전벌의 기름진 들판이 펼쳐져있다.
남쪽으로는 조선로동당의 선군령도밑에 사회주의선경으로 펼쳐지는 안주거리의 웅장하고 화려한 풍경이 한폭의 그림처럼 안겨온다.
루정밑을 내려다보면 칠성못과 그우에 떠있는 7개의 무지개다리들, 맑고맑은 물속에 발부리를 깊이 잠근 칠성각의 우아한 자태가 정답게 안겨온다.
안주성의 북장대였던 백상루는 고려시기에 처음 세워졌다가 그후 18세기에 다시 지은 고려시기의 대표적인 루정의 하나로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의 폭격으로 완전히 파괴된것을 원상그대로 복구한 력사유적이다.
오늘 명승고적 백상루일대는 근로자들의 문화휴식터로 잘 꾸려져 휴식의 한때를 즐기는 사람들의 행복의 웃음꽃이 넘쳐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