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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들을 위해 바치신 점심시간

    주체36(1947)년 7월 2일이였다.

    이날도 이른아침부터 분망하신 사업으로 시간을 보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점심시간이 되자 부관에게 차를 준비하라고 이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차있는 곳으로 다가오시자 부르심을 받고 대기하고있던 일군들은 점심식사를 하고 떠나실것을 간청드리였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의 등을 떠미시며 차에 오르시였다.

    일군들과 부관이 무슨 급한 일이 제기되여 그이께서 점심식사까지 미루시는지 무척 궁금해하는 속에 승용차는 어느덧 혁명자유가족학원 림시교사가 자리잡은 간리에 도착하였다.

    현지에서 작업을 지도하고있던 한 일군이 급히 달려와 인사를 올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손을 잡아주시며 수고한다고 다정히 교시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일군의 안내를 받으시며 수리중에 있는 본교사로 걸음을 옮기시면서 입학생들이 오기 시작하는데 학원을 빨리 꾸리자고, 학원을 잘 꾸리고 학생들을 인차 모두 받아들여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이때에는 벌써 신문과 라지오를 통하여 학원창립과 관련한 선전을 광범히 벌려 학원이 서는것을 알게 된 유자녀들이 평양으로 찾아오기 시작하였던것이다.

    한동안 교사로 쓸 건물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준비사업을 빨리 끝내고 애국렬사의 자녀들 특히 항일유격대에서 강도일제와 싸우다 희생된 동무들의 자녀들을 빠짐없이 데려다가 공부시켜야 하겠다고 이르시였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원아들이 침실로 리용하게 될 건물을 돌아보시였다.

    모래와 세멘트가 가득 널려있는 작업장은 어지럽고 한산하기 그지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신발에 질쩍한 혼합물이 묻는것도 아랑곳없이 침실의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세심히 살펴보시며 침실을 잘 꾸려주어야 한다고, 작은 방들은 벽체를 치고 좀 넓게 하고 군대식으로 침대를 놓게 하라고 당부하시였다.

    이렇게 본교사와 침실을 다 돌아보시며 가르치심을 주시는 사이에 점심시간은 퍼그나 지나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초조해하는 일군들을 달래시듯 그들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시고는 이어 식당으로 쓰일 건물로 향하시였다.

    그곳에서는 로동자들이 한창 밥상과 걸상을 만들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식당을 잘 꾸려야 한다고 이르시고 밥상과 걸상을 보시며 그 모양이며 높이도 가늠해보시고 식당의 위생문화성에 대해서도 강조하시며 부모없는 아이들인데 우리가 부모를 대신하여 잘 해먹여야 한다고 절절하게 당부하시였다.

    이국땅에 한줌의 흙으로 묻힌 혁명전사들을 잊지 못해하시며 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는 일군들의 가슴을 크게 울려주었다.

    자신께서는 식사도 못하시고 점심시간까지 바쳐가시며 혁명자유가족학원건설장을 찾으시면서도 우리가 부모를 대신해서 유자녀들을 잘 해먹이자고 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모습은 진정 원아들의 친아버지, 친어머니모습 그대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