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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체76(1987)년 10월 7일 일군들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모시고 한 모임을 마친 뒤였다.

    그날은 마침 추석날이여서 햇쌀로 찰떡을 치기로 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추석날에는 햇쌀로 떡을 했는데 그 풍속대로 찰떡을 친다면 좋다고 하시면서 떡칠 준비가 되였으면 어디 한번 가보자고 하시였다.

    떡돌이 마련된 곳에 이르시여 떡밥이며 떡돌, 떡메를 살펴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모두들 집에서는 어머니나 아주머니가 해주는 떡을 먹고 밖에 나가서는 남이 해서 받쳐주는 떡만 먹었겠는데 오늘은 제가 먹을 떡은 제가 칠내기라고 하시면서 누구든 먼저 떡메를 잡으라고 하시였다.

    한 일군이 자신이 있는듯 팔소매를 걷어붙이며 나섰으나 처음해보는 일이라 잘 되지 않았다. 그러자 아무도 떡메를 잡으려고 하지 않았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찰떡은 장작을 패듯이 쳐서는 안된다고, 처음에는 떡메로 떡밥을 뭉개다가 밥알이 풀어지려 할 때 쳐야 한다고, 떡을 칠 때에는 떡메나 떡돌에 떡이 달라붙지 않게 물을 발라야 한다고 차근차근 일깨워주시였다.

    그이께서는 옆에 있는 물버치에 떡메밑을 살짝 잠그었다내시더니 먼저 떡돌을 문지르고 다음에는 떡밥을 뭉개시였다.

    모두들 어쩔바를 몰라하며 그만두시라고 굳이 만류하였으나 그이께서는 한동안이나 떡을 치시였다.

    떡이 어찌나 잘 쳐졌는지 모두들 혀를 찼다.

    떡먹기와는 다르다고 하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래서 눈에는 익고 손에는 설다는 말이 있다고 하시면서 일군들은 혁명의 지휘성원이고 인민의 충복인것만큼 떡도 칠줄 알고 밥도 지을줄 알고 무슨 일이나 다 할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모든 일에서 이신작칙할수 있으며 대중속에 들어가 그들과 잘 어울릴수 있다고 교시하시였다.

    이날 일군들은 그이께서 손수 떡까지 치신것이 자기들을 인민을 위한 길에서 무슨 일에서나 막힘없이 앞장서는 인민의 참된 충복으로 키우시기 위해서였음을 가슴뜨겁게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