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76(1987)년 10월 7일 일군들이
그날은 마침 추석날이여서 햇쌀로 찰떡을 치기로 하였다.
떡돌이 마련된 곳에 이르시여 떡밥이며 떡돌, 떡메를 살펴보신
한 일군이 자신이 있는듯 팔소매를 걷어붙이며 나섰으나 처음해보는 일이라 잘 되지 않았다. 그러자 아무도 떡메를 잡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이께서는 옆에 있는 물버치에 떡메밑을 살짝 잠그었다내시더니 먼저 떡돌을 문지르고 다음에는 떡밥을 뭉개시였다.
모두들 어쩔바를 몰라하며 그만두시라고 굳이 만류하였으나 그이께서는 한동안이나 떡을 치시였다.
떡이 어찌나 잘 쳐졌는지 모두들 혀를 찼다.
떡먹기와는 다르다고 하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며
이날 일군들은 그이께서 손수 떡까지 치신것이 자기들을 인민을 위한 길에서 무슨 일에서나 막힘없이 앞장서는 인민의 참된 충복으로 키우시기 위해서였음을 가슴뜨겁게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