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그 어디에 가나 《우리》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이에 주의를 돌려야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이 말에도 위대하고 아름다운 조선의 참모습이 비껴있기때문이다.
《우리》라는 말과 관련하여 우선 주의를 돌리게 되는것은 이 나라에서 《나》보다도 《우리》를 더 중시하고있는 사회생활풍조이다.
물에 빠진 자기 아이보다 남의 아이를 먼저 구원하고 꽃나이청춘들이 특류영예군인들과 일생을 같이하며 부모없는 아이들과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을 친혈육이 되여 보살펴주는것은 오늘 온 나라가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있는 조선에서 매우 자연스럽고 평범한 일로 되고있다.
이것은 나 아니면 남인 개인주의의 사회,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사회주의조선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화폭들이다.
다음으로 주목하게 되는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고 사회와 집단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일군들을 《우리 작업반장》, 《우리 인민반장》과 같이 《우리》라는 말을 붙여 친근하게 불러주고있는 언어생활기풍이다.
《우리》라는 말을 붙여 다정하게 부르는 이 호칭들은 집단을 위해 기꺼이 자기를 희생하는 그들에게 사회와 집단이 안겨주는 존경과 사랑의 값높은 평가이고 칭호이며 이 나라의 사회언어생활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독특한 모습이기도 하다.
사회생활풍조도 언어생활기풍도 《우리》를 중시하고있는것, 이야말로 온 사회가 사랑과 의리로 굳게 결합되고 서로 돕고 이끌어주면서 하나의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는 나라, 인륜도덕의 아름다운 세계가 펼쳐진 조선의 참모습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