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사상이 밝힌 자주성은 현대부르죠아철학 특히 실존주의철학이 내세우는 개인의 《자립성》이나 《의지의 자유》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실존주의철학이 주장하는 개인의 《자립성》과 《의지의 자유》는 사람이 사회적관계를 맺고 살며 활동하는 사회적존재임을 거부하고 순수 자의에 따라 제멋대로 결심하고 행동할것을 설교한다.
사회적관계와 동떨어진 고립적인 개인의 《자립성》과 《의지의 자유》란 관념속에서 환상적으로만 존재할수 있는것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사람들을 자본의 지배하에 얽어매놓는 자본주의적사회관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그 어떤 《자유로운 인간》이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자본주의의 리론적대변자들이 개인의 《자립성》과 《의지의 자유》를 론하는것은 개인리기주의와 자유주의를 합리화하고 자본주의제도를 옹호하기 위한 하나의 궤변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