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더욱 높이 발양시키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9기 제1차회의에서 한 시정연설 1990년 5월 24일


    대의원동지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9기 대의원선거는 1990년대의 대진군운동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는 앙양된 분위기속에서 전체 인민들의 높은 정치적열의와 적극적인 참가밑에 성과적으로 진행되였습니다.

    우리는 이번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통하여 인민정권을 더욱 반석같이 다지고 조선로동당과 공화국정부의 두리에 굳게 뭉친 우리 인민의 정치사상적통일을 힘있게 시위하였습니다.

    나는 대의원동지들이 전체 인민들의 의사를 대표하여 나에게 국가주석으로서 공화국의 새 정부를 계속 이끌어나가도록 높은 신임을 표시하여준데 대하여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새로 조직된 공화국정부는 인민정권의 숭고한 사명과 인민들의 높은 기대에 맞게 인민대중을 위하여 더욱 충실히 복무할것이며 사회주의위업의 승리와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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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지들!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는 조선로동당과 공화국정부의 정확한 령도밑에 우리 인민이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쟁취한 가장 위대한 전취물입니다.

    우리 인민은 자기의 신념에 따라 사회주의에로의 길을 선택하고 자체의 힘으로 사회주의를 성과적으로 건설하여온데 대하여 자랑스럽게 여기고있습니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는 한마디로 말하여 주체사상을 구현한 사람중심의 사회주의입니다. 우리 사회의 기본특징은 인민대중이 사회의 진정한 주인으로 되고있으며 사회의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참다운 인민의 사회라는데 있습니다.

    주체사상을 구현하여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과정은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고 사회의 모든 분야를 주체의 요구에 맞게 개조해나가는 과정, 다시말하여 주체를 철저히 세워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는것은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서 근본문제로 됩니다. 인민대중이 혁명의 주체로 튼튼히 준비되지 않고서는 정권을 위한 투쟁에서 승리할수 없으며 주체를 끊임없이 강화해나가지 않고서는 사회주의사회를 건설할수도 없고 그 우월성을 발양시킬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혁명과 건설에서 언제나 주체를 강화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었으며 혁명과 건설이 높은 단계에로 발전하는데 맞게 주체를 강화하는 사업을 더욱 심화시켜왔습니다.

    우리는 우리 혁명의 지도사상인 주체사상으로 인민대중을 무장시켜 사상에서 주체를 철저히 세웠으며 당을 강화하고 당의 두리에 전체 인민을 튼튼히 묶어세워 혁명대오가 하나의 사회정치적생명체를 이루도록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세련된 조선로동당이 혁명대오의 중심에 확고히 서있으며 오랜 기간의 혁명투쟁과정에 당과 생사운명을 같이하면서 온갖 시련을 이겨낸 인민대중이 당의 두리에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있습니다. 우리가 주체를 강화하는 사업을 확고히 앞세워 인민대중의 정치사상적통일을 강화하고 인민대중이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한것은 사회주의혁명과 사회주의건설을 성과적으로 수행할수 있게 한 기본요인으로 되였습니다.

    사회의 모든 분야를 주체인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에 맞게 창조적으로 개조해나가는것은 사람중심의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위한 근본방향입니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사회주의건설의 전행정에 일관하게 자주적립장과 창조적립장을 튼튼히 견지하였으며 자주, 자립, 자위의 로선을 철저히 관철하여왔습니다.

    우리는 사회의 주인인 인민대중의 정치적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해나가는 자주적인 정치를 실시하여왔으며 인민들의 물질적수요를 자체로 보장하면서 제발로 걸어나갈수 있는 자립적인 경제를 건설하였습니다. 우리는 또한 자체의 힘으로 나라의 안전과 혁명의 전취물을 믿음직하게 보위할수 있는 자위적인 국방력을 마련하여놓았습니다. 정치에서 자주, 경제에서 자립, 국방에서 자위가 확고히 실현됨으로써 우리 나라는 모든 분야에서 남에게 예속되거나 의존하지 않고 자체의 힘으로 끊임없이 발전해나가는 주체가 선 자주적인 사회주의나라로 전변되였습니다.

    당과 인민대중이 사상의지적으로 굳게 통일단결되여 우리 혁명의 강력한 자주적인 주체를 이루고있으며 자주, 자립, 자위의 튼튼한 기초우에서 끊임없이 강화발전되여나가는 여기에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위력과 불패성의 원천이 있으며 그 어떤 어렵고 복잡한 환경속에서도 끄떡하지 않고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완성할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있습니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은 우리 인민들이 누리고있는 행복하고 보람찬 사회주의생활에서 뚜렷이 표현되고있습니다.

    사회주의생활은 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 누리는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생활이며 서로 돕고 이끌면서 고락을 같이해나가는 집단주의적인 생활입니다. 오늘 우리 인민은 누구나 다 사회적인간의 본성적요구와 사회주의적리념에 맞는 정치생활과 문화생활, 물질생활을 누리고있습니다.

    물질생활은 사회생활에서 기초를 이루는 분야입니다. 사회주의적물질생활은 사람들의 자주적요구를 실현하며 창조적활동을 보장하는데 이바지하는 건전한것으로 되여야 하며 빈부의 차이가 없이 모든 사람이 다같이 잘사는 평등한것으로 되여야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인민들이 누구나 다 먹고 입고 쓰고 살수 있는 권리와 그에 필요한 조건을 국가와 사회로부터 실질적으로 보장받고있습니다. 모든 근로자들이 안정된 일자리에서 자기 능력에 따라 사회와 자신을 위한 창조적로동에 참가하고있으며 로동의 결과에 따라 분배를 받을뿐아니라 국가의 인민적시책에 의하여 많은 혜택을 받고있습니다. 오늘 우리 인민들이 비록 유족한 생활을 한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생활에 대한 근심걱정을 모르며 로동자, 농민과 사무원, 도시주민과 농촌주민 할것없이 모든 사람들이 다 고르롭게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인민들이 창조한 물질적재부가 전적으로 인민들자신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돌려지고있으며 사회주의건설이 진척되는데 따라 인민들의 물질생활이 끊임없이 향상되여가고있습니다.

    사회적인간의 존엄과 가치는 정치생활과 문화생활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됩니다. 사람들은 유족한 물질생활을 누리는것과 함께 값높은 정치생활과 풍부한 문화생활을 다같이 누릴 때 진정으로 인간다운 생활을 한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문화생활을 통하여 자주적인 의식과 창조적능력을 키우고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를 갖추게 되며 다양한 문화정서적요구를 실현하게 됩니다. 사람들을 타락시키고 병들게 하는 자본주의문화생활과 구별되는 사회주의문화생활의 본질적특징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끊임없이 발전하려는 인간의 본성적요구를 실현할수 있게 하며 전체 인민을 문화의 창조자, 향유자로 되게 한다는데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무료의무교육제의 혜택으로 모든 사람들이 완전한 배움의 권리와 자유를 가지고 일생동안 공부하면서 다방면적으로 발전된 새형의 인간으로 자라나고있으며 무상치료제와 여러가지 인민적인 시책에 의하여 건강과 장수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적문화와 예술을 창조하고 발전시키는데서 자기의 지혜와 재능을 꽃피우고있으며 풍부한 문화정서생활을 마음껏 즐기고있습니다. 우리 인민은 자주적인간으로서의 고상한 도덕품성을 지니고 모두가 화목하게 살고있으며 온갖 사회악에서 벗어나 생활에 대한 긍지와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희망에 넘쳐 살며 투쟁하고있습니다.

    사람들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 참다운 정치적자유와 권리를 누리며 고귀한 사회정치적생명을 지니고 빛내여나가는 정치생활입니다. 사람들은 사회주의적정치생활을 통하여 정치적자주성을 실현해나가며 개인의 생명을 집단의 생명과 결합시킴으로써 집단의 믿음과 사랑속에서 영생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 인민들은 정권의 참다운 주인으로서 국가관리와 사회정치활동에 자유롭게 참가하고있으며 누구나 다 일정한 사회정치조직에 망라되여 정치조직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우리 인민들은 정치생활을 통하여 당과 국가의 정책을 세우고 그것을 집행하는데 주인답게 참가하고있으며 당을 중심으로 한 사회정치적생명체와의 혈연적련계를 실현해나가고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정치생활은 사회의 모든 성원들에게 있어서 보편화된 일상생활로 되고있습니다. 우리 인민이 누리고있는 정치생활이야말로 자주성을 생명으로 하는 사회적인간의 가장 값높은 생활이며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가장 귀중하고 보람있는 생활입니다.

    우리 당의 령도가 있고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공화국정권이 있는 한 우리 인민들의 사회주의생활은 날로 더욱 훌륭히 꽃펴나게 될것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은 나라가 분렬되고 세계제국주의우두머리인 미제와 직접 맞서있는 어렵고 복잡한 조건에서 진행된 간고한 투쟁이였습니다.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서 준엄한 시련의 고비를 수많이 넘어왔으며 피와 땀도 많이 흘렸으나 그것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인민은 자기 운명의 완전한 주인으로 되였으며 이 땅우에 억년 드놀지 않는 사회주의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여놓았습니다. 사회주의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서는 앞으로도 난관과 시련이 있을수 있으며 적들의 방해책동도 계속될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난관과 시련도 적들의 그 어떤 방해책동도 우리 인민의 혁명적신념을 허물지 못할것이며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지 못할것입니다.

    우리 당의 지도사상인 주체사상의 위대성, 주체가 선 우리 인민의 불패성, 주체사상을 구현한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 이것이 사회주의를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의 주되는 총화이며 바로 여기에 우리 인민의 크나큰 긍지와 미래에 대한 신심이 있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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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지들!

    오늘 우리앞에는 혁명과 건설을 힘있게 다그쳐 사회주의의 새로운 높은 봉우리를 점령하며 우리 나라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전면적으로 발양시켜야 할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있습니다.

    공화국정부는 인민정권을 강화하고 그 기능과 역할을 끊임없이 높이면서 사상, 기술, 문화의 3대혁명을 힘있게 벌릴데 대한 우리 당의 총로선을 계속 튼튼히 틀어쥐고 사회주의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야 할것입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위업을 완성하기 위하여서는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에도 혁명을 계속하여야 하며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의 기본전략적목표인 사상적요새와 물질적요새를 점령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는 전행정에 공산주의의 두 요새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을 다같이 힘있게 밀고나가야 하며 사상적요새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을 앞세워나가야 합니다.

    공산주의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물질적요새를 점령하여야 한다는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물질적요새만 점령하여서는 공산주의사회를 실현할수 없습니다. 물질적요새를 점령하는 사업은 어디까지나 공산주의사회의 객관적조건을 마련하는 사업이지만 사상적요새를 점령하는 사업은 사회의 주인인 사람들을 공산주의적으로 개조하는 사업, 다시말하여 공산주의사회의 주체를 마련하는 사업입니다. 사상적요새를 점령하는 사업은 공산주의건설의 가장 중요한 내용을 이루며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의 운명은 결국 이 사업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사상적요새를 점령하는 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높은 자주적사상의식과 창조적능력을 지닌 공산주의적인간으로 키워야 하며 온 사회를 동지적으로 결합된 공산주의적집단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공산주의적인간으로 키우기 위하여서는 사상혁명과 문화혁명을 다그쳐 온 사회의 혁명화, 로동계급화, 인테리화를 실현하여야 합니다.

    인간개조의 견지에서 볼 때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과정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혁명화, 로동계급화하며 인테리화하는 과정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모든 근로자들의 사회경제적처지가 로동계급화되여가며 모든 근로자들의 문화기술수준이 인테리화되여가는것은 합법칙적과정입니다. 혁명화, 로동계급화, 인테리화를 적극 추진하여 모든 사람들을 로동계급화된 인테리로, 인테리화된 로동계급으로 만드는것이 바로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에서 수행하여야 할 인간개조사업의 기본방향입니다.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혁명화, 로동계급화하는데서 가장 중요한것은 사람들을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는것입니다.

    주체사상은 인간의 자주성을 철저히 옹호하며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하는 길을 과학적으로 밝혀주는 참다운 공산주의사상입니다. 주체사상은 우리 시대가 제기하는 민족해방과 계급해방, 인간해방을 실현하는 옳바른 방도를 뚜렷이 밝혀줍니다. 사람들이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여야 사회주의, 공산주의사회의 주인으로서의 사상정신적풍모를 갖출수 있으며 세계의 주인,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체사상교양을 더욱 심화시켜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주체의 혁명적세계관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며 그들이 주체사상의 진리성과 보편성, 주체사상을 구현한 우리 나라 사회주의의 우월성에 대한 굳은 신념을 가지고 그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동요없이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끝까지 싸워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온 사회를 인테리화하는것은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높은 창조적능력을 가진 공산주의적인간으로 키우며 과학과 기술의 힘에 의거하여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과업입니다.

    우리는 새 사회건설의 첫 시기부터 인테리를 우리 혁명력량의 기본구성부분의 하나로 인정하고 혁명적으로 교양하여 그들의 창조적열의와 재능을 남김없이 발양시키는 정확한 인테리정책을 실시하여왔으며 사회주의건설에서 온 사회를 혁명화, 로동계급화하기 위한 투쟁과 함께 온 사회의 인테리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왔습니다.

    온 사회를 인테리화하는데서 기본은 교육사업을 발전시키는것입니다.

    우리는 주체사상을 구현하여 전체 인민이 다 공부할수 있는 훌륭한 교육제도를 마련하여놓았습니다. 우리는 사회주의교육테제를 철저히 관철하여 인민교육사업과 민족간부양성사업의 질을 더욱 높이고 우리 나라 사회주의교육제도의 우월성을 전면적으로 발양시켜야 합니다. 보통교육부문에서는 교원들의 자질을 높이고 교육내용과 방법을 개선하여 전반적11년제의무교육을 원만히 실시하며 고등교육부문에서는 과학기술인재양성사업에 큰 힘을 넣어 능력있고 쓸모있는 기술자, 전문가들을 더 많이 키워내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혁명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학습은 첫째가는 임무이다.》, 이것은 항일혁명투쟁시기부터 우리가 내세운 구호입니다. 온 사회에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일하는 혁명적학습기풍을 세워 모든 사람들이 사상의식수준과 문화기술수준을 끊임없이 높여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에서 주체는 개인이 아니라 집단주의원리에 기초하여 동지적으로 결합된 사회정치적집단입니다. 인민대중은 당을 중심으로 하여 조직사상적으로 굳게 결합될 때에만 불패의 힘을 지닌 혁명의 주체로 될수 있으며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을 성과적으로 추진해나갈수 있습니다.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는데서 기본은 당을 강화하고 당과 대중과의 혈연적련계를 튼튼히 하는것입니다. 우리는 사회주의건설이 진척될수록 주체사상에 기초한 우리 당의 통일단결을 더욱 강화하고 당의 두리에 대중을 튼튼히 묶어세워 전체 인민이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위한 투쟁에서 끝까지 당과 운명을 같이해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공산주의의 물질적요새를 점령하기 위한 사회주의경제건설을 힘있게 다그치는것은 오늘 우리 인민앞에 나서고있는 매우 중요한 과업입니다.

    사회주의경제건설을 힘있게 다그쳐 생산력을 빨리 발전시키고 물질적부의 생산을 늘여야 사회주의, 공산주의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쌓고 사회주의의 요구에 맞게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을 높여나갈수 있으며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전면적으로 발양시킬수 있습니다.

    공화국정부는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우리 당의 기본전략인 인민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로선을 튼튼히 틀어쥐고 철저히 관철해나가야 할것입니다.

    우리가 자력갱생, 간고분투하여 마련하여놓은 사회주의자립적민족경제는 매우 위력하며 그것은 우리 인민의 행복한 사회주의생활과 우리 조국의 자주적발전을 위한 튼튼한 밑천으로 됩니다. 우리는 인민경제부문들사이의 균형을 보장하고 모든 부문에서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여 이미 마련된 경제토대가 은을 내도록 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으면서 제3차 7개년계획의 높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사회주의경제발전법칙의 요구에 맞게 인민경제의 선행부문을 빨리 발전시키면서 모든 부문을 균형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특히 채취공업과 전력공업, 교통운수부문에 투자를 집중하여 이 부문의 현대화를 적극 실현하고 생산능력과 수송능력을 결정적으로 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건설하여놓은 자립적민족경제가 인민생활을 높이는데 더 잘 이바지하도록 하기 위하여서는 경공업과 농업을 발전시키는데 큰 힘을 넣어야 합니다.

    경공업부문앞에 나서는 중심과업은 경공업공장들을 더욱 현대화하고 만부하로 돌려 인민소비품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는것입니다. 경공업부문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남김없이 동원하여 원료, 자재를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며 이와 함께 화학공업부문에서 비날론을 비롯한 화학섬유와 합성수지, 기초화학제품을 책임적으로 생산보장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경공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속에서 인민에 대한 충실성과 높은 책임성을 발휘하여 경공업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운동을 적극 벌리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농촌경리부문에서는 사회주의농촌테제에서 제시된 기술혁명의 과업을 완성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 우리 나라 사회주의농촌경리제도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켜야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농업생산을 늘이기 위한 중요한 예비는 농사를 더욱 집약화하여 단위당 수확고를 높이는데 있습니다. 농촌경리부문에서는 전국가적으로 큰 힘을 넣어 훌륭히 마련하여놓은 관개시설을 효과적으로 리용하며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지어 농업생산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켜야 하겠습니다.

    평양시를 비롯한 도시와 농촌들에서 살림집을 대대적으로 건설하고 농촌마을까지 중앙난방화, 가스화하여 우리 인민들이 보다 문화적인 생활을 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대외경제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것은 공화국정부의 일관한 방침입니다. 우리는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수출원천을 적극 탐구동원하고 수출품의 질을 높여 대외무역을 확대발전시키며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경제기술적협조를 활발히 진행하여야 하겠습니다.

    기술혁명을 힘있게 밀고나가는것은 사회주의경제건설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결정적담보로 됩니다.

    사회주의경제건설은 곧 기술혁명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기술발전을 앞세우지 않고서는 근로자들을 어렵고 힘든 로동에서 해방하는 문제도 나라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리용하고 인민경제의 자립성을 강화하는 문제도 해결할수 없으며 인민경제를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나갈수 없습니다.

    기술혁명을 힘있게 추진하기 위하여서는 일군들속에서 기술혁명에 대한 옳바른 관점을 세워야 하며 당면한 생산에만 매달리면서 기술발전을 홀시하는 현상을 반대하여 강한 투쟁을 벌려야 합니다. 모든 일군들은 기술혁명을 수행하는것이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생명선이라는 관점에 튼튼히 서서 언제나 기술발전문제를 첫자리에 놓고 모든 경제활동을 진행하여야 하며 나라의 과학기술발전과 인민경제의 기술개조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투쟁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사회주의건설의 현실적요구와 세계과학기술발전의 추세에 맞게 나라의 과학기술을 빨리 발전시키며 기계공업과 전자, 자동화공업발전에 큰 힘을 넣어 인민경제의 현대화, 과학화를 적극 추진하여야 합니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힘있게 벌려 생산에서 끊임없는 앙양을 일으키며 기술혁명이 인민대중자신의 창조적운동으로 발전해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사회주의경제건설을 성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서는 경제지도와 기업관리를 끊임없이 개선하여야 합니다.

    우리 당은 사회주의사회의 본성적요구에 맞는 경제관리원칙을 제시하였으며 가장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경제관리체계인 대안의 사업체계를 세워놓았습니다. 경제지도일군들은 우리 당정책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높은 혁명성을 발휘하여 주체의 경제관리원칙을 철저히 옹호관철하며 대안의 사업체계의 요구대로 생산지도와 기업관리를 책임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경제관리에서 특히 계획화사업을 개선하고 엄격한 규률과 질서를 세워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인민경제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경제지도일군들은 당정책을 깊이 연구하고 경제관리지식을 습득하여 객관적경제법칙과 발전하는 현실의 요구에 맞게 기업관리수준을 끊임없이 높여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공화국정권은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진정한 인민의 정권입니다. 공화국정권이 인민의 정권으로서의 영예로운 사명을 다하려면 국가활동에서 사회주의적민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사회주의적민주주의는 인민대중이 주인의 지위를 차지하고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는 인민대중자신의 정치이며 그것은 개인의 자주성과 집단의 자주성을 밀접히 결합시키고 다같이 원만히 실현해나갈수 있게 하는 가장 우월한 민주주의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누구나 다 국가와 사회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평등하고 자주적인 권리를 행사하고있으며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원칙에서 동지적으로 서로 돕고 이끌면서 창조적지혜와 재능을 꽃피워나가고있습니다.

    오늘 제국주의자들이 《자유》요, 《인권》이요 하면서 《민주주의》에 대하여 떠들어대지만 그것은 하나의 기만에 지나지 않습니다. 무제한한 권력과 부귀영화를 누리는 부유한 특권계층과 실업과 빈궁으로 고통을 겪고있는 근로대중사이에 평등이 있을수 없으며 반동적인 사상과 패륜패덕이 조장되고 온갖 사회악이 판을 치는 제국주의나라들에서 참다운 자유와 인권에 대하여 말할수 없습니다. 사람들을 돈의 노예로, 정신적불구자로, 정치적문맹자로 만드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제국주의자들이며 자본주의사회의 온갖 부패한 현실은 제국주의자들의 반인민적, 반민주주의적정치의 산물입니다. 국가주권과 생산수단 그리고 모든 사상문화수단을 극소수의 특권계층이 독점하고있는 제국주의나라들에서 인민대중에게 주인의 지위와 역할을 보장해주는 참다운 민주주의란 있을수 없습니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옹호하고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민주주의》와 《인권옹호》의 간판을 들고 제국주의자들이 감행하고있는 반사회주의책동을 철저히 짓부셔버려야 합니다.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사회주의정권은 마땅히 불건전한 사상과 문화의 침습으로부터 인민들을 보호하여야 하며 인민의 리익과 사회주의위업을 침해하는 온갖 현상을 반대하고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공동의 리익을 철저히 옹호하여야 합니다.

    공화국정부는 제국주의자들과 인민의 원쑤들의 반인민적, 반사회주의적책동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며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사회주의적민주주의를 전면적으로 발양시켜나가야 할것입니다.

    사회주의적민주주의는 사회주의제도에 의하여 담보됩니다. 우리는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인민대중의 자주성과 창발성을 더 잘 발양시킬수 있도록 사회주의제도를 더욱 튼튼히 다지며 끊임없이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사회주의제도를 공고히 하고 사회주의적민주주의를 실시하는데서 법률제도를 완비하고 사회주의법무생활을 강화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사회주의건설의 성과에 기초하여 사회주의적민주주의를 더 잘 보장할수 있도록 법규범과 규정들을 제정하고 끊임없이 완성해나가며 전체 인민들이 높은 준법의식을 가지고 국가의 법을 자각적으로 지키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사회주의적민주주의를 원만히 실현하고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기 위하여서는 당의 령도를 확고히 보장하면서 혁명적군중로선을 철저히 관철하여야 합니다.

    당의 령도적역할을 높이고 군중로선을 관철하여야 옳바른 전략과 전술에 따라 인민대중의 근본요구와 리익을 일관성있게 옹호하고 관철해나갈수 있으며 관료주의와 주관주의를 없애고 인민대중의 창조력을 남김없이 동원하여 혁명과 건설을 성과적으로 밀고나갈수 있습니다. 당의 령도를 보장하고 혁명적군중로선을 관철하는것은 사회주의, 공산주의건설에서 틀어쥐고나가야 할 근본원칙입니다.

    각급 인민정권기관들은 당의 령도를 높이 받들고 당의 로선과 정책에 의거하여 모든 활동을 진행하며 혁명적군중로선을 구현하여 사업체계와 방법을 끊임없이 개선해나가야 합니다.

    우리 당이 창조한 청산리정신, 청산리방법은 당의 령도와 혁명적군중로선을 옳게 결합시킨 가장 혁명적이며 민주주의적인 대중지도원칙이며 사업방법입니다. 정권기관 일군들은 청산리정신, 청산리방법의 요구대로 언제나 군중속에 들어가 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려 사람들을 당의 두리에 굳게 묶어세우고 대중의 힘과 지혜를 발동하여 당의 로선과 정책을 관철해나가야 합니다. 정권기관 일군들은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헌신적복무정신을 가지고 인민들과 고락을 같이하면서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하는 참다운 인민의 충복이 되고 성실한 심부름군이 되여야 합니다.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계속혁신, 계속전진하는것은 우리 인민의 자랑스러운 혁명적기질입니다. 우리의 투쟁목표는 명백하며 우리에게는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완성하기 위한 정확한 로선과 방도가 있습니다. 전체 인민들은 높은 혁명성과 대중적영웅주의를 발휘하여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대진군운동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하겠습니다.

    
3


    동지들!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실현하는것은 공화국정부와 전체 조선인민앞에 나서고있는 가장 절박한 민족적과업입니다.

    나라가 분렬된 다음 오늘에 이르는 우리 민족의 력사는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하나로 잇고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거족적투쟁의 력사였습니다.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줄기찬 투쟁속에서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 마련되고 통일운동이 전민족적운동으로 전환되게 되였습니다.

    북과 남이 공동으로 합의하고 내외에 선포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은 온 민족의 슬기와 의지를 한데 모아 조국통일의 앞길을 뚜렷이 밝힌 위대한 통일강령입니다.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에 기초하여 우리 공화국정부가 내놓은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는 조건에서 누가 누구를 먹거나 먹히우지 않고 공정하게 나라의 통일을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실현할수 있게 하는 가장 정당하고 현실성있는 통일방안입니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조국이 통일된 다음 우리 나라가 다른 나라의 위성국으로 되지 않고 그 어떤 정치군사동맹이나 쁠럭에도 가담하지 않는 중립적인 나라로 발전할것을 예견하고있는것만큼 그것은 전체 조선민족의 자주적요구에 맞을뿐아니라 주변나라들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념원에도 부합되는것입니다.

    공화국정부와 전체 조선인민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을 창립하여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 힘있게 벌려나가야 할것입니다.

    민족분렬의 비극을 끝장내고 조국통일을 실현하는것은 더는 미룰수 없는 우리 민족의 사활적인 요구이며 자주화의 력사적흐름이 제기하는 시대적과제입니다.

    오늘 남조선인민들은 가혹한 탄압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반미자주화, 반파쑈민주화, 조국통일의 구호를 높이 들고 민족의 자주권과 나라의 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떨쳐나서 어떠한 희생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하게 싸우고있습니다. 남조선청년학생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이 굴함없이 벌리고있는 정의로운 투쟁은 우리 민족의 높은 자주정신과 꺾을수 없는 통일의지를 뚜렷이 보여주고있으며 이것은 세계 진보적인민들속에서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있습니다.

    안팎의 분렬주의자들의 방해책동은 의연히 계속되고있지만 통일운동은 전민족적범위에서 날로 더욱 앙양되고있습니다.

    온 민족의 절박한 념원에 맞게 하루빨리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옳게 해결하여야 할것입니다.

    첫째로, 조선반도에서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조국통일을 위한 평화적환경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조선반도에서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를 보장하는것은 우리 나라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가장 선차적으로 해결하여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를 보장하기 위하여서는 북과 남사이에 서로 상대방을 침략하지 않을데 대한 불가침선언을 채택하고 조미사이에 평화협정을 체결하여야 하며 북과 남의 무력을 대폭 줄이고 남조선에서 핵무기와 외국군대를 철수시켜야 합니다.

    공화국정부는 북과 남의 무력을 단계적으로 축감하여 10만명이하로 줄이며 그에 따라 남조선에서 핵무기와 미국군대를 철수하여야 한다는것을 주장하여왔습니다.

    우리가 조선의 통일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진정한 념원으로부터 북과 남의 무력을 대폭 줄이자고 하며 세계적으로도 외국군대의 철수가 하나의 추세로 되고있는 조건에서 미국군대가 남조선에 계속 남아있어야 할 아무런 구실도 있을수 없습니다. 남조선에서 미군이 철수하는것은 평화와 완화에로 나아가는 시대의 흐름에도 맞는것이며 미국인민의 리익에도 부합되는것입니다.

    남조선으로부터의 미군철수는 빠르면 빠를수록 조선의 통일을 더욱 촉진하게 될것이며 우리 인민과 세계평화애호인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을것입니다. 미국이 남조선주둔 미군을 한꺼번에 완전히 철수할수 없다면 단계별로 나누어 철수할수도 있을것입니다.

    둘째로,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북과 남사이의 자유래왕과 전면개방을 실현하여야 합니다.

    국토와 민족을 갈라놓고있는 장벽을 제거하고 북과 남사이에 자유로운 래왕과 전면개방을 실현하는것은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근본조건으로 됩니다.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북과 남의 동포들이 자유롭게 오고가면서 서로 만나 동포애의 정을 나누고 북과 남의 현실을 직접 보아야 인위적으로 갈라진 삼천리금수강산을 하나로 통일하여 조국의 휘황한 미래를 열어나가려는 의지를 굳게 다지고 통일운동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설수 있습니다.

    우리는 남조선의 광범한 인민들과 각계인사들이 북을 방문하는데 대하여 열렬히 환영할것이며 남에서 오는 동포들을 혈육의 정으로 따뜻이 맞이하고 그들의 신변안전을 철저히 보장할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공화국북반부인민들이 남을 방문하는데 대하여 아무런 제한도 하지 않을것이며 적극 보장하여줄것입니다.

    지금 남조선당국자들은 자유래왕과 전면개방에 대하여 환영한다고 하면서도 남조선인민들과 각계인사들이 북으로 오려고 하는것을 가로막고있으며 숭고한 통일의 념원을 안고 북에 왔다간 사람들을 죄인으로 몰아 처형하고있습니다. 남조선당국자들이 진정으로 민족적화합과 조국통일에 이바지하려고 한다면 그들자신이 쌓아놓은 콩크리트장벽부터 허물어야 하며 조국통일을 위한 접촉과 상봉에 장애로 되는 악법들을 페지하고 자유래왕과 전면개방을 실현하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를 취하여야 할것입니다.

    셋째로, 북과 남은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에 유리한 국제적환경을 마련하는 원칙에서 대외관계를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조선문제는 력사적으로 국제관계와 깊은 련관을 가지고있습니다. 조선이 분렬된것도 국제관계에 의하여 초래된것이며 조선의 통일이 지연되고있는것도 외세의 간섭과 방해책동이 계속되고있는것과 관련되여있습니다. 북과 남이 대외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키며 유관국가들이 조선문제에 대하여 어떤 립장과 태도를 취하는가 하는것은 조선의 통일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원칙적인 의의를 가집니다.

    북과 남은 대외관계에서 언제나 민족공동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아야 하며 분렬의 고정화를 막고 조국통일을 앞당기는데 유리한 국제적환경을 마련할수 있도록 대외관계를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북과 남은 국제무대에서 민족의 존엄을 훼손하고 외세에 어부지리를 주는 대결과 경쟁을 하지 말아야 하며 민족공동의 리익을 수호하고 민족의 영예를 빛내이기 위하여 서로 협력하여야 합니다.

    조선문제에 관련이 있는 나라들도 조선에서 분렬의 비극이 지속되고있는데 대하여 책임을 느끼고 조선문제를 해결하는데 응당한 기여를 하여야 합니다. 미국은 조선문제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당사자로서 조선의 통일을 실현하는데서 마땅히 긍정적인 역할을 하여야 하며 다른 유관국들도 미국의 분렬주의정책에 추종하거나 말려들지 말고 조선의 통일에 도움이 되는 원칙적립장을 견지하여야 할것입니다.

    오늘 일본이 미국에 추종하여 조선의 통일을 방해하고있는것은 지난날 우리 민족앞에 저지른 죄행을 반성하지 않고있으며 조선문제에서 또다시 력사적과오를 범하고있다는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조선인민과 아세아 여러 나라 인민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들씌운 일본군국주의의 재생과 재침야망에 대하여 경각성을 높여야 합니다.

    평화와 정의를 수호할 사명을 지니고있는 유엔은 조선문제를 평화적으로 공정하게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어야 하며 유엔무대가 조선의 통일을 지연시키는데 리용되는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화국정부는 시종일관 나라의 분렬을 반대하고 통일을 실현하려는 념원으로부터 통일된 하나의 조선으로 유엔에 들어갈것을 주장하여왔습니다. 북과 남이 제각기 유엔에 들어간다면 국제무대에서 조선의 분렬을 합법화하고 조국통일에 새로운 장애와 난관을 조성하게 될것입니다. 만일 조선의 통일이 실현되기 전에 북과 남이 유엔에 들어가는 경우에는 두개의 의석으로 제각기 들어갈것이 아니라 통일위업에 리롭게 하나의 의석을 가지고 공동으로 들어가야 할것입니다.

    넷째로, 조국통일을 위한 대화를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온 민족의 의사를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나가기 위한 유일한 길은 대화를 발전시키는것입니다. 지금까지 진행되여온 북남대화의 전과정은 어느 일방의 노력만으로는 대화에서 성과를 거둘수 없으며 쌍방이 공동으로 진지하게 노력할 때에만 대화에서 결실을 가져올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북과 남사이의 대화는 분렬을 지속시키기 위한 대화가 아니라 통일문제를 실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화로 되여야 하며 당국이나 특정한 계층의 의사만을 대변하는 대화가 아니라 모든 정당, 사회단체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의 의사를 민주주의적으로 반영하는 전민족적인 대화로 되여야 합니다. 대화쌍방은 서로 협력하고 단합하여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하려는 성실한 립장과 자세를 가지고 대화에 림하여야 하며 대화의 분위기를 흐리게 하거나 대화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화국정부는 지금 중단상태에 있는 북남대화가 다시 열려 좋은 결실을 가져오도록 하며 조선의 통일을 위한 대화를 여러가지 형태로 더욱 확대발전시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것입니다.

    다섯째로,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적인 통일전선을 형성하여야 합니다.

    조국통일위업은 우리 민족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전민족적위업이며 조국통일의 주체는 전체 조선민족입니다. 조선민족은 북에 있건 남에 있건 해외에 있건 관계없이 그리고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 정치인, 경제인, 문화인, 종교인 할것없이 모두다 조국통일의 주인으로서 자기의 힘과 지혜를 다 바쳐 조국통일위업에 이바지하여야 할 숭고한 민족적의무를 지니고있습니다.

    조국통일위업의 성패는 북과 남, 해외의 동포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이 어떻게 단결하여 투쟁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전체 조선민족은 계급적차이, 사상과 정견, 신앙의 차이를 가리지 말고 오직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세우는 원칙에서 단결하여야 합니다. 그 어느 계급이나 계층도 계급적리익을 민족적리익우에 올려세우거나 사회계급적리익을 위한 투쟁을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과 대치시켜서는 안됩니다.

    조국통일을 위하여 투쟁하는 모든 단체와 조직들은 서로 협력하고 련합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북과 남, 해외의 모든 정당, 사회단체와 여러 조직들, 각계층 인사들을 망라하는 전민족적인 통일전선을 형성하여야 할것입니다.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바쳐진 각계각층 인민들의 애국지성과 공헌은 앞으로 통일된 조국의 이름으로 높이 평가될것이며 전체 조선민족은 조국이 통일된 다음에도 륭성번영하는 새 조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끝까지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할것입니다.

    외세에 의하여 인위적으로 갈라진 민족이 하나로 통일되는것은 력사적필연성입니다. 북과 남, 해외의 모든 동포들은 희망과 신심을 가지고 하나로 굳게 뭉쳐 힘차게 투쟁함으로써 1990년대를 력사적인 조국통일의 년대로 되게 하여야 할것입니다.

    
4


    동지들!

    오늘 국제무대에서는 사회주의와 제국주의, 진보와 반동사이의 심각한 대립과 투쟁이 계속되고있습니다.

    세계제패의 야망을 실현해보려는 제국주의자들의 교활하고 파렴치한 책동으로 말미암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예견치 않았던 복잡한 사태들이 련이어 일어나고있으며 인민들의 사회주의위업은 엄중한 도전에 부딪치고있습니다. 이것은 정의와 인류의 미래를 귀중히 여기며 자주성을 지향하는 세계 진보적인민들속에서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있습니다.

    지금 제국주의자들은 힘의 정책을 견지하면서 사회주의를 와해시키기 위한 이른바 《평화적이행》전략에 매달리고있습니다. 제국주의자들은 사상문화적으로 침투하여 인민들의 혁명의식을 마비시키고 《원조》를 미끼로 하여 경제적으로 매수하며 반사회주의분자들을 부추겨 사회정치적혼란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사회주의나라들을 자본주의에로 되돌려세우려고 책동하고있습니다.

    제국주의자들은 《사회주의의 위기》에 대하여 떠들면서 환성을 올리고있지만 이것은 가소로운 일입니다. 오늘 불치의 병을 앓고있는것은 다름아닌 제국주의이며 제국주의자들이야말로 헤여날수 없는 위기에 빠져들어가고있습니다. 자기 시대를 다 산 제국주의가 인민들의 운명을 결정할수 없으며 력사의 흐름을 되돌려세울수 없습니다.

    력사의 반동인 제국주의자들이 추구하는것은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와 압박이 지배하는 낡은 사회를 계속 유지하자는것이며 력사의 주체인 인민대중이 지향하는것은 착취와 압박이 없고 모든 사람들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서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누리는 새 사회를 건설하자는것입니다. 사회주의에로 나아가는것은 력사발전의 주류이며 오직 이 길만이 인류가 나아갈 길입니다.

    위대한 사회주의10월혁명에 의하여 처음으로 개척되고 승리적으로 전진하여온 사회주의는 수천년동안 지속되여온 낡은 사회를 청산하고 인민의 새 사회를 창조하는 력사의 추동력으로 되였으며 자주성을 위한 세계인민들의 투쟁을 고무하는 인류해방의 기치로 되였습니다.

    사회주의에로의 길은 전인미답의 길인것만큼 사회주의가 전진하는 과정에 예견치 않았던 난관에 부닥칠수도 있고 일시적인 우여곡절을 겪을수도 있으며 또한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방법을 변화발전하는 현실에 맞게 끊임없이 개선해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과정에 결함이 나타났을 때에는 응당 교훈을 찾고 대담하게 고쳐나가야 합니다. 비판과 자기비판이 사회주의사회발전의 추동력이라는것은 공인된 진리입니다.

    문제는 전진도상에서 부닥치는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며 사회주의위업을 어떻게 계속 전진시켜나가는가 하는데 있습니다. 집단주의에 기초하고있는 사회주의는 개인주의에 기초하고있는 자본주의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원리에 기초하여 발전하는 사회이며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에 비할바없는 우월성을 가지고있습니다.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과정에 난관에 부닥친다고 하여 사회주의원칙을 버리고 자본주의적방법에 의거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난관을 극복할수 없을뿐아니라 사회주의의 고유한 우월성을 마비시키고 혼란상태에 빠지게 되며 피로써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마저 잃어버리게 됩니다.

    사회주의는 오직 사회주의의 원칙과 사회주의적방법에 의거하여서만 건설할수 있습니다. 사회주의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는 어디까지나 사회주의원리에 기초하여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발양시키는 원칙에서 그리고 혁명의 주체인 인민대중의 무궁무진한 창조력을 발동하는 방법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혁명적인민들은 정세가 복잡하고 반동들의 공세가 강화될수록 혁명적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며 사회주의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고 나아가야 할것입니다.

    자주, 평화, 친선은 우리 공화국의 대외정책의 기본리념이며 이것은 온 세계자주화의 요구에 맞게 국제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데서 보편적인 의의를 가집니다. 공화국정부는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의 대외정책을 일관성있게 관철해나갈것입니다.

    자주성은 자주독립국가의 생명이며 모든 국제관계의 기초입니다. 모든 나라들은 국제사회의 평등한 성원으로서 다같은 자주권을 가지고있습니다. 세계에는 큰 나라도 있고 작은 나라도 있지만 높은 나라와 낮은 나라가 따로 있을수 없으며 따라서 모든 나라들사이의 관계에서는 자주성에 기초한 완전한 평등이 보장되여야 합니다.

    공화국정부는 자주적립장에 튼튼히 서서 우리 인민의 리익과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공동의 리익에 맞게 대외정책을 세우고 그 어떤 복잡한 환경에서도 변함없이 자주적인 대외정책을 관철해나갈것입니다. 우리는 온갖 형태의 침략과 내정간섭을 반대하고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인종주의를 배격하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적, 계급적해방을 위한 모든 나라 인민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할것입니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수호하는것은 인류의 공통된 지향이며 인민들은 평화로운 환경이 보장되여야 자주적이고 번영하는 새 사회를 성과적으로 건설할수 있습니다.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서는 군축을 실현하고 핵무기를 완전히 페기하여야 하며 다른 나라에 있는 침략군대와 침략적군사기지를 철거하여야 합니다.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은 제국주의자들이 《군축》과 《완화》의 간판밑에서 사회주의나라들을 무장해제시키고 힘의 우위를 차지하려고 책동하고있는데 대하여 경각성을 높여야 하며 다른 나라에 대한 제국주의자들의 무력간섭과 군사적침략을 허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평화는 제국주의자들에게 구걸하거나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방법으로가 아니라 제국주의자들의 군비증강책동과 전쟁정책을 반대하는 원칙적인 투쟁을 통하여 쟁취하여야 합니다.

    공화국정부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전쟁정책을 짓부시고 조선반도를 비핵지대,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하여 투쟁할것이며 세계 여러 나라 인민들의 반전, 반핵평화옹호운동을 적극 지지성원할것입니다.

    온 세계를 자주화하기 위한 투쟁은 세계인민들의 공동의 위업이며 이 투쟁에서 주체는 자주성을 옹호하는 세계인민들입니다. 세계인민들사이의 친선과 단결을 강화하여야 제국주의자들의 방해책동을 물리치고 온 세계의 자주화를 성과적으로 추진해나갈수 있으며 매개 나라의 자주적발전도 보장할수 있습니다. 자주성을 옹호하는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제국주의자들의 분렬리간책동에 단결의 전략으로 맞서나가야 합니다. 《자주성을 옹호하는 세계인민들은 단결하자!》, 바로 이것이 우리 시대가 제기하는 국제주의구호입니다.

    공화국정부는 사회주의적원칙과 동지적협조의 정신에서 사회주의나라들과의 단결과 련대성을 강화해나갈것이며 쁠럭불가담운동의 통일과 단결을 강화하고 우리 나라와 쁠럭불가담나라들, 발전도상나라들과의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것입니다. 우리는 집단적자력갱생의 원칙에서 정치, 경제, 문화의 모든 분야에 걸쳐 남남협조를 발전시켜나갈것입니다. 공화국정부는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는 자본주의나라들과도 선린관계를 맺고 평등과 호상존중의 원칙에서 경제문화적교류를 발전시켜나갈것입니다.

    인류의 자주위업, 사회주의위업은 전진도상의 장애와 난관을 이겨내고 반드시 승리하게 될것입니다. 력사의 전진을 가로막아보려는 반동들의 악랄한 책동은 오늘에 와서 비로소 시작된것이 아닙니다. 인류력사는 언제나 반동들과의 치렬한 투쟁속에서 전진하여왔으며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반동들의 책동은 언제나 실패의 운명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정의의 위업에 대한 신심과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락관에 넘쳐 투쟁하는 인민들의 앞길에는 반드시 승리와 영광이 있을것입니다.

    우리 인민은 주체사상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주의 길, 사회주의의 길을 승리적으로 개척해나가야 할 영예로운 사명을 시대와 력사앞에 지니고있습니다. 모두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완전승리와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