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주체38(1949)년 9월 어느날 어느한 마을의 로인들을 만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로인에게 현물세가 비싸지 않는가고 물으시고 조이삭이 물결치는 앞벌을 전부 논으로 만들면 백미밥을 먹을수 있지 않는가고 하시면서 밭들을 논으로 풀수 있는 방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그러는 사이에 동행한 한 군관이 달려와 음식을 다 차려놓았다고 말씀올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저쪽에 가앉아서 이야기하자고 하시며 로인들을 이끄시였다.군관의 말을 듣고 로인들은 깜짝 놀라 그만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으며 위대한 장군님을 알아뵙지 못한 이 주책없는것들을 용서하라고 하며 위대한 수령님께 큰절을 올리였다.
그러는 로인들을 따뜻이 일으켜 자리에 앉혀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할아버지들, 오래오래 사십시오, 더 좋은 세상이 올것입니다라고 다심하신 어조로 교시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