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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조선인민군 땅크병경기대회-2017》을 지도해주시고 땅크병들의 경기성과를 축하해주시면서 그들과 기념사진을 찍어주실 때였다.

병사들은 저저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가까이에 서려고 싱갱이를 벌리다 못해 땅크포탑우에서까지 자리다툼을 하였다.

남달리 키가 작은 한 군인은 눈물이 나오도록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수 없었다. 그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곁에 다가서려고 무진 애를 썼으나 몸집이 우람한 군인들을 당해낼수 없었던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우승한 땅크병들이 자기 위치에 섰는가를 알아보시고 그들을 자신의 량옆에 세워주시였다.

마음이 조급해난 키작은 그 군인은 발뒤축을 힘껏 들며 앞줄에 선 동무들의 어깨사이로 키를 솟구쳤으나 점점 더 초조해졌다.

그때였다.

뒤에 선 군인들을 일별하시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자애로운 시선이 키가 작은 그 병사에게로 향해지시였다.

키가 작아서 앞이 안보이지 않는가고 물어보시는 사려깊은 그 음성에 그는 꼭 꿈을 꾸는것만 같았다. 경애하는 그이께서 자기의 손을 따뜻이 잡아 자신의 곁에 세워주실 때에야 그는 비로소 꿈이 아닌 현실임을 깨달았다.

그이의 따스한 체취에서 온몸으로 흘러드는 친어버이의 사랑을 뜨겁게 느끼며 군인은 밝은 웃음속에 사진을 찍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남보다 키가 작은것을 두고 몹시 부끄러워했던 그 군인은 영광의 그 시각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품속에 안겨 온 세상이 부러워 쳐다보는 행복의 《거인》으로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