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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치기전술에 녹아난 《정안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적《토벌》력량을 분산시켜놓고 혼란을 조성한 다음 적의 《동기대토벌》을 결정적으로 분쇄하시려는 전술적의도밑에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를 이끄시고 장백현 하강구방향으로 내려오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26(1937)년 2월 중순 요방자근방 마을에 이르자 숙영명령을 내리시고 도천리에 정찰조를 파견하시였다. 정찰조는 마을로 내려가던 도중 마침 적정통보를 가지고 부대를 찾아오던 도천리지하조직원을 만나게 되였다.

    그가 가져온 통보에 의하면 위대한 수령님의 독창적인 전법의 하나인 대소부대유인전법에 걸려들어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혼쌀이 난 《정안군》놈들이 이날 저녁에 도천리에 들린다는것이였다.

    이러한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소부대유인전으로 적들을 잔뜩 피로하게 만든 다음 대부대매복전으로 모조리 소멸할것을 계획하시고 구체적인 전투임무를 하달하시였다.

    그리하여 도천리로 가는 큰길가까이에 몸을 숨기고있던 유인조성원들은 적의 행군종대가 나타나자 그 선두대렬에 일제히 불의사격을 가하였다. 그리고는 재빨리 몸을 피하여 매복조들이 잠복하고있는 가시덤불등판으로 이동하였다. 그것을 알리 없는 적들은 무작정 그들의 뒤를 쫓았다.

    가시덤불은 산생활에 단련되지 못한 적들에게 있어서 가시철조망과 같은 장애물이였다. 가시덤불의 성화때문에 적의 대오는 자연히 토막토막 끊어지게 되였다. 이때 매복조성원들이 적대렬의 도간도간에 불소나기를 들씌웠다.

    수백명의 적들이 위대한 수령님의 토막치기전술에 걸려 녹아나고말았으며 날이 어슬어슬해지기 시작하자 적들은 수많은 사상자들을 전장에 그대로 내버려두고 도천리부락으로 도망쳤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도천리지하조직으로부터 적들이 그날 밤중으로 저들의 소굴로 돌아갈것 같다는 통보를 받으시고 될수록 적들의 저녁식사준비를 질질 끌라는 지시를 주시였다.

    그리하여 적들은 한밤중이 거의나 되여서야 마을에서 떠나게 되였으며 그때는 이미 조선인민혁명군 부대가 도천리앞의 큰길 좌우에 매복을 끝내고 반시간가까이 적들을 기다리고있을 때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적들이 매복권안에 완전히 들어섰을 때 사격명령을 내리시였다. 이 매복전에서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은 《정안군》부대를 완전히 괴멸시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