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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체56(1967)년 9월 17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조선의 가금업의 첫 원종장인 어느 한 닭공장을 찾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엄지닭우리에 들리시였을 때였다.

    그곳에서는 크고 살찐 닭들이 놀이장에 나와 놀기도 하고 함안에 들어가 알낳이도 하고있었다.

    한 일군으로부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보내주신 알을 깨워 키운 첫 고기생산용닭인데 이름을 《만수닭》이라고 지었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닭을 잘 키웠다고 하시면서 공장일군들의 수고를 거듭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못내 만족하시여 닭무리에서 눈길을 못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많은 닭들가운데서 한마리의 닭을 유심히 지켜보시다가 류달리 덤벼치며 신경질적으로 모이를 쫏는 그 닭을 가리키시며 저 닭도 고기용닭이 옳은가고, 혹시 알생산용닭이 고기생산용닭무리에 섞인것은 아닌가고 물으시였다.

    선뜻 대답을 드리는 일군이 없었다.

    원종닭의 순종을 유지하기 위해 수천수만개의 알에서 까난 병아리들을 엄지닭으로 키우기까지 수십번의 검사과정을 거치고 철저히 표식하여 사양관리하느라고 하였지만 품종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지 못한 닭이 한마리도 섞이지 않았다고 장담할수 없었기때문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런 일군들의 심중을 헤아리신듯 가볍게 웃으시며 고기생산용닭은 성질이 누긋하여 덤비지 않지만 알생산용닭은 신경질적인것이 특징이라고 하시며 모름지기 저 닭은 알을 많이 낳는 닭일것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일군들은 신기한 마음을 가누지 못하며 그 닭을 붙잡아 다시 세세히 관찰해보았다.

    아닌게 아니라 알생산용닭이 분명하였다.

    닭우리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닭들이 섞이지 않도록 늘 관찰하고 검사하는 사양공들조차 발견하지 못하였던 그 닭이였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크기도 생김새도 거의나 꼭같은 수백수천의 고기생산용닭무리속에서 순간에 알생산용닭을 발견해내신것이다.

    생각할수록 놀라웁고 신비스러웠다.

    그 비상한 관찰력과 천재적예지의 바탕에는 오직 자나깨나 인민들에게 고기와 알을 더 많이 먹이시려고 남모르게 마음써오신 그이의 불면불휴의 심혈이 짙게 깔려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