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66(1977)년 8월 24일
찌또는
그는 지금 제국주의자들과 반동세력들은 쁠럭불가담운동을 파괴하고 지어 쁠럭불가담나라들끼리 서로 싸우게 하려고 온갖 책동을 다하고있다. 그런가하면 국제사회당과 일부 세력들은 《제3세계》나라라는 개념을 들고나와 쁠럭불가담나라들과 대치시키고있다. 이것이 제일 큰 우려를 자아내고있다고 하면서 어두운 안색을 지으며 깊은 한숨을 지었다.
그리고는 간절한 기대가 어린 눈길로
자신께서는 쁠럭불가담운동을 분렬시키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이 심하면 심할수록, 쁠럭불가담나라들사이에 생긴 분쟁문제가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쁠럭불가담나라들의 회의를 더 자주 열었으면 좋을것이라고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제3세계라는 말은 오래전에 나왔지만 그 누구도 정확히 정식화한것은 없다. 우리는 처음에 세계의 모든 나라들을 사회주의나라, 자본주의나라, 새로 독립한 나라들로 갈라볼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지금에 와서 제3세계에 어떤 나라들이 속하는가 하는것은 문제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금 쁠럭불가담운동에는 사회주의나라들도 들어가있는것만큼 우리는 제3세계나라들과 쁠럭불가담나라들을 갈라놓을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3세계나라들가운데서 기본을 이루는것은 쁠럭불가담나라들이며 따라서 제3세계나라들과 쁠럭불가담나라들을 같은 부류로 보는것은 응당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교시하시였다.
찌또는 고개를 번쩍 들고 격동된 심정을 금치 못하였다.
그날 밤이 퍽 깊도록 좀처럼 잠들지 못하고
《완고한 인물》로 소문난 찌또는 아래일군들에게 자기의 심정을 숨김없이 고백하기는 그때가 처음이라고 한다.